곽만희 원장
곽만희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비강에 염증이 생기면 사소한 자극이나 온도, 습도 변화에도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이 빈번해지는데 코감기와 비염이 반복되면 아이가 4,5세가 될 무렵 알레르기 비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코점막이 붓고 상처가 나기 쉬워 코피가 잘 나고 잘 때 코를 골기도 한다. 비염으로 코골이를 방치하면 수면무호흡증이 올 수도 있고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아이의 비염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증상뿐만 아니라 아이 집중력을 떨어뜨려 공부 방해부터 성장과 면역력에 방해 요소가 된다. 따라서 건강한 성장발달과 학습을 위해서 비염을 치료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한방에서는 비염 치료에 있어 호흡기 면역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면역력을 높여 다음 계절을 건강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따라서 비염을 근본적으로 바로잡기 위해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를 우선으로 하고 있다.

한방에서는 한약을 통해 비염 환아의 국소증상과 전신증상을 염두에 두고 치료한다. 국소적으로는 코 점막의 혈류 개선, 국소 신진대사의 항진, 코 점막의 방어 기능 회복 등을 목표로 하고, 전신적으로는 체질 개선, 체력면역강화, 알레르기 반응에 대한 과민성 억제효과를 통해 비염 증상을 개선하고 치료한다.

이에 침 치료, 뜸 치료를 통해 비염 등 환절기에 심해지는 호흡기 증상을 개선하거나 체질에 따라 한약을 처방하여 아이의 기본 체력과 면역력을 향상시켜 준다.

알레르기 비염은 치료와 더불어 생활 관리도 중요하다. 콧속이 건조해지면 재채기가 심해지므로 미지근한 물을 많이 먹이며, 코를 세게 풀면 코 점막을 자극하고 귀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한쪽씩 번갈아 가면서 풀도록 해야 한다.(함소아한의원 인천송도점 곽만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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