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눈은 우리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안구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결막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결막은 눈동자의 흰 부분을 감싸고 있는 얇은 점막으로, 외부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눈을 보호한다. 그러나 미생물, 세균, 이물질 등에 노출되기 쉬운 위치에 있기 때문에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눈의 바깥쪽을 감싸고 있는 얇은 점막인 결막이 부풀어 오르면서 나타나는 질병인 결막이완증은 렌즈를 많이 착용하는 젊은층에서도 발병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결막이완증은 흰 눈동자 위의 결막이 부풀어 오르면서 발생하며, 이로 인해 주름이 생기거나 안구 밖으로 밀려나와 아래눈꺼풀을 덮는 현상이 나타난다. 결막이 부풀어 오르면 눈을 깜빡이기가 불편해지고 눈물이 배출되지 않아 눈물배출 구멍이 막히는 증상이 나타난다. 간혹 눈을 움직일때 찌릿한 감각이나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 쥐어 짠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주로 노화, 아토피, 결막염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지만 콘택트렌즈 사용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때문에 눈 상태를 주의깊게 점검하고 통증이나 불편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조기 대응이 필요하다.
결막이완증의 치료에는 약물과 비수술적 방법을 고려 할 수 있는데 약물로는 스테로이드 안약, 항히스타민제, 인공눈물 등을 사용하여 치료를 진행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고주파 레이저 치료도 효과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고주파레이저치료는 수술적 치료와 달리 절개와 봉합 없이 결막을 수축시켜 치료하는 방식으로, 빠른 회복과 흰자에 흉터가 없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결막이완증은 불편함을 초래하여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는 안구 질환 중 하나이다. 특히 렌즈 사용자는 꾸준한 안검진과 적절한 렌즈 관리를 통해 예방에 신경써야 한다. 또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강남이룸안과 현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