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코는 이목구비의 중앙에 위치해 전체적인 인상과 밸런스를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끼치는 부위다.
코가 낮고 뭉툭할 경우 눈 사이가 넓어 보이고 밋밋한 느낌을 주며, 매부리코의 경우 날카롭고 예민해 보이는 인상을 준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미지 개선을 위해 코성형을 고려하고 있지만 수술에 대한 부담감과 부작용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쉽게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많은 고민 끝에 선택한 코수술이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하거나 예기치 못한 부작용으로 인해 재수술건 또한 늘어나고 있다. 코 재수술을 하는 이유는 환자 개개인의 실패 원인에 따라 달라진다.
재수술의 경우 첫 수술의 실패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며, 재발 방지를 하며 수술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아진다. 피부가 얇아 보형물이 비춰 보이는 경우 기존의 보형물을 제거하고 새로운 재료로 교체해주어야 하고, 경우에 따라 인공진피를 덧대어 줄 수도 있다.
코 수술 후 염증이 생긴 경우 먼저 항생제를 이용해 염증을 가라앉혀보고, 그럼에도 낫지 않거나 악화되는 경우 보형물과 염증 제거 후 회복기간을 가진 후 재수술이 진행되어야 한다. 구축현상이 나타났을 경우에도 기존의 보형물을 제거한 뒤 수축된 조직을 늘려주고 충분한 재생관리 후 재수술이 진행되어야 한다.
첫 수술에서 무리한 계획을 세우거나 맞지 않는 보형물을 사용하게 되면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이것이 재수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재수술의 경우 상담을 통해 첫 수술에서 발생한 보형물의 변형, 염증으로 인한 구축현상 등 실패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파악하여 그에 맞는 수술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처럼 코 재수술의 경우 난이도가 높고 까다롭기 때문에 첫 수술보다 더욱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때문에 병원을 선택할 때에는 많은 경험과 경력을 갖춘 성형외과 전문의를 찾아야 하며, 수술 후 재발방지를 위한 관리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는지를 따져보길 바란다.(서면 얼굴선성형외과 박지훈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