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오서윤 기자]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이 새로운 민원 및 소통방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유사한 방식으로 스타와 팬이 질문과 답변으로 소통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서비스 ‘피퍼’(Peeper, (주)피퍼, 대표 최현재)가 나왔다.

피퍼는 팬들이 질문하면 해당 스타가 답변하는 쌍방향 시스템으로 기존의 SNS와는 확실한 차별성을 가지며 국내외 한류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피퍼 측은 기존 팬덤 사진공유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50개국 이상의 한류와 K-POP의 팬 유저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과 남미, 유럽 등 다양한 국가의 팬들의 질문 및 요구사항 등 사연을 접수해 진행 중이다.

작동 방식은 청와대 국민청원과 같다. 팬들이 각 스타 계정 채널의 ‘해주세요(질문/요청)’란에 스타에게 궁금한 점, 보고 싶은 모습, 사연 등을 올릴 수 있으며 다른 팬들의 추천 수(‘원해요’)를 많이 받을수록 해당 게시물이 최상단에 노출돼 스타의 답장이 이뤄짐으로써 스타와 대중이 더욱 가까워지는 플랫폼이다.

스타는 피퍼 앱의 본인 이름의 채널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질문/요청’ 순으로 ‘질문/요청’ 내용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피퍼는 팬들의 추천을 많이 받은 ‘질문/요청’을 스타가 우선적으로 답장할 수 있도록 추천하고 제안하는 방식으로 중간 매개체 역할을 제공한다. 또 스타는 팬이 올린 질문이나 요청, 사연을 선택해 ‘짤터뷰(짤막 인터뷰)’ 방식으로 답장을 할 수 있으며, 팬은 동영상, 사진, 음성 메시지 등 스타의 답장을 스마트폰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기존 SNS는 스타들의 멋진 셀피나 일상을 볼 수는 있지만 팬들은 ‘좋아요’나 댓글 등 일방적 반응만 가능해 정작 팬들이 원하는 다양한 스타들의 각기 다른 궁금증을 해소할 수는 없었지만 피퍼는 그런 아쉬움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피퍼의 ‘스타 국민청원 Q&A’ 서비스는 누구나 제약 없이 어떠한 게시물도 올릴 수 있는 청와대 국민청원과는 달리 스타에 대한 비방 등 네거티브 성격의 게시물이 원천적으로 차단되고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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