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김수현, ‘로코킹’의 귀환 알려
'눈물의 여왕' 김수현, ‘로코킹’의 귀환 알려

배우 김수현이 ‘로맨틱 코미디 킹’의 귀환을 알렸다. 자신에게 딱 맞는 로맨스와 코믹 연기를 적절하게 선보이며 ‘눈물의 여왕’ 속 캐릭터와 찰떡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김수현은 극 중 용두리 마을의 자랑이자, 퀸즈 그룹의 법무 이사 백현우 역을 맡는다.

지난 1, 2회에서 백현우(김수현 분)의 삭막한 결혼 생활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세기의 결혼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그는 1년에 제사 15번이라는 혹독한 처가살이와 아내의 무심함 속에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다.

특히 홍해인(김지원 분)과 결혼을 후회하는 술 주정을 하는 장면에서는 ‘쌈, 마이웨이’ 속 최애라의 “나는 예쁜 척 하는 게 아니라 예쁘게 태어난 건데”를 활용해 “그냥 이렇게 태어난곤뎅” 등의 대사를 따라하며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백현우가 이혼을 결심한 순간, 아내의 ‘3개월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재빠르게 태세를 전환해 사랑꾼 남편으로 탈바꿈 하는 등 시청자들에게 앞으로 백현우가 그려나갈 ‘가짜 사랑꾼’으로서의 모습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백현우는 3개월 뒤면 ‘사별’이라는 자유를 얻을 자신을 상상하며 내려가지 않는 입꼬리를 단속하는 등 웃음 포인트도 놓치지 않았다.

이렇듯 김수현의 연기가 날개를 달자 시청률도 화답했다. 또한 첫 방송 시청률 5.9%(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출발한 ‘눈물의 여왕’은 3회에서 전국 가구 기준 평균 9.6%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김수현이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하게 된 ‘별에서 온 그대’(2014)의 최고 시청률 28.1%를 기록했던 만큼 ‘눈물의 여왕’이 ‘별에서 온 그대’를 뛰어넘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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