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봉현 원장
주봉현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탈모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탈모증들은 모두 비슷하게 모발이 얇아지고 힘이 약해지며 최종적으로 탈락하는 증상을 보이게 되기 때문에, 종류에 상관없이 비슷한 치료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탈모는 유형 별로 대처 방법이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원형 탈모, 자가면역 탈모, M자 탈모, 정수리 탈모, 소아탈모, 헤어라인탈모 등 탈모의 증상과 원인에 따라 자신에게 알맞은 치료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형탈모로 대표되는 자가면역탈모의 경우, 세포독성 T세포에 의한 자가면역성 질환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다양한 크기의 탈모 반이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자신의 면역세포가 자신의 모낭을 스스로 공격한다고 볼 수 있는데, 심할 경우에는 탈모 반이 여러 군데에서 동시에 나타나기도 한다.

원형탈모의 증상이 악화 될 경우에는 두피 전체의 모발 탈락을 유발하는 전체(두피)탈모로 진행하기도 하고 눈썹이나 수염과 같은 신체부위에도 탈모가 일어나는 전신형 탈모가 되는 경우도 있다. 초기에는 500원 동전 크기 정도의 탈모반이 형성됐던 것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문제가 커지는 것이다.

따라서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치료를 초기에 받아 원형탈모가 심해져서 전체(두피)탈모나 전신탈모로 진행하지 않도록 적극 치료하면서 탈모증상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신체 내부가 원활하게 순환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비정성적인 면역세포가 정상적으로 잘 기능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관건인데 이를 위해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침, 한약, 외피용한약, 약침,메조테라피,미세다륜침 등 여러 방식을 통해 신체 체질 개선에 나선다.

또, 증상에 따라 치료 강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원형 탈모 초기와 만성화된 시기의 치료 방식이 같을 수 없기 때문에, 자신에게 알맞은 치료의 강도를 찾을 수 있도록 의료진에게 상태를 보이고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

체질 개선을 통한 면역 체계 개선은 탈모뿐 아니라 여러 건강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치료적인 방법뿐 아니라 평소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습관 교정이 필요하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숙면을 취하는 등 여러 방식을 통해 두피와 모발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부산 나비한의원 주봉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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