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봄철 건조해지는 시기는 피부과 질환이 더욱 기승을 부리는 시기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최근과 같은 날씨는 조금만 생각해 보아도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유발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건조한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에, 유분과 수분의 밸런스가 맞지 않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낮과 밤의 큰 온도차이나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이도 많이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가 심한 환경에 피부가 노출되는 것은 여드름이나 아토피, 지루성 피부염과 같은 질환을 유발하기 좋다.
그렇기 때문에, 환절기에 피부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의 숫자도 더 많아지는 편이다. 원래 질환을 앓고 있었던 만성 질환자를 포함해 평소에 질환을 앓고 있지 않은 이들도 갑작스러운 증상에 당황하고 병원을 찾게 된다.
대표적인 피부 질환인 여드름은 과거 청소년 시기에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었다. 실제로 여드름을 청춘의 상징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적지 않은 편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성인 시기에도 여드름이 발생해 질환으로 인해 피부가 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여드름은 단순하게 질환 자체도 까다로운 편이다. 얼굴 뿐 아니라 부위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기 때문에, 등이나 가슴과 같은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에 질환이 나타나기도 한다. 등, 가슴 부위에 나타나는 질환으로 인해 수영장과 같은 장소를 방문하기 어려워하는 이들도 존재할 정도다.
뿐만 아니라 해당 질환은 흉터를 남기기 때문에, 더욱 까다롭게 여겨지고 있다. 질환이 재발과 악화를 반복하고 이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피부가 영향을 받아 움푹 패인 모양의 흉터가 형성되는데, 흉터가 심한 경우에는 여드름 병변을 치료하고도 피부에 고스란히 흔적으로 남아 콤플렉스가 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질환의 재발을 막을 수 있도록 예방하는 방식과 흉터를 개선하는 방식 두 가지를 신경 쓸 필요가 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재발을 막기 위해 침, 한약 등의 방식을 활용해 피부 장벽 기능을 높이도록 돕는다. 피부장벽의 기능이 강화되면 전체적으로 피부 질환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이미 생긴 흉터를 치료하기 위해 필링, 새살침, 광선치료 등을 활용해 흉터에 새 살이 차오르게 하여 깔끔한 피부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이처럼 피부 내외의 문제를 모두 개선한다면, 여드름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하늘체한의원 홍대신촌점 양지은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