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혜 대표원장
이다혜 대표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치아교정은 보통 아이들이나 청소년기에 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지만, 요즘에는 중년층의 치아교정 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기대수명과 평균수명이 증가하면서 100세까지 건강하고 아름다운 치아를 가지길 원하는 것이 그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치아교정은 적절한 치아교정 시기가 있고 어린 나이에 시작하는 것이 효과가 띄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은 영구치가 모두 생기게 되는 초등학교 5~6학년 정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을 대게 추천하지만, 40대 이후의 중년층이라고 해서 치아교정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한다.

치열이 고르게 되면, 구강위생관리를 하는데 수월해지기 때문에 30~40대 이후부터 특별히 관리해야하는 잇몸질환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 노화로 인해서 이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아 저작기능이 힘들거나 치아가 돌출되거나 치아사이가 벌어진 경우에도 치아교정을 통해서 개선이 가능하다.

중년의 경우 치아교정을 통해서 구강건강을 회복하고 심미적으로 개선이 될 수 있지만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고려해야되는 것이 있다. 30~40대가 넘어가면 충치보다는 치주염과 같은 잇몸질환을 겪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다. 그러므로 교정 전에 반드시 잇몸질환이 있는지 체크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먼저 진행된 후에 치아교정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당뇨병이나 골다공증과 같은 병으로 인해서 약물복용 및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라면 정밀한 검사를 통해서 치료가 가능한지 여부를 진단하고, 환자 상태에 맞는 교정장치와 와이어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3D CT를 통해서 정밀하게 분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교정 분석을 위한 안면 스캐너 (모르페우스, 3D시물레이션 진단기기)를 이용해서 치아교정 후의 나의 모습도 미리 예측할 수 있다.

50대에서 60대 환자분들도 교정치료를 받는 경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중장년층에 적합하도록 불편감과 이물감을 최소화하고 치료 기간도 짧게 교정치료를 할 수 있어 교정치료 이후 치료 결과에 만족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중년층의 치아교정은 성장기나 청소년기에 하는 치아교정에 비해서 훨씬 까다롭고, 치아교정을 시작하기 전부터 교정 치료가 완료된 후에도 지속적인 구강관리를 철저히 해주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치과를 선택할 때에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진료하는지, 사후 지속적 구강위생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지 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사과나무치과병원 이다혜 대표원장)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