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황영철 치과교정과 전문의 인터뷰] 치아교정은 치아의 배열 및 얼굴 생김새의 이상에 대해 진단해 처치하는 치과적 시술이다. 단순히 치아를 가지런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교합이나 돌출입이나 무턱 등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어린이나 청소년부터 2030 젊은층은 물론 40대 이상 중장년층까지 그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치아교정 치료가 보편화 됐지만 비용 및 치료기간에 대한 부담감이 큰 치과시술인 만큼 치아교정 전 많은 고민과 궁금증이 있을 수밖에 없다.

황영철 치의학 박사(치과교정과 전문의 / 예쁜얼굴바른이교정치과(예바른치과) 대표 원장)를 통해 에게 교정치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 황영철 치의학 박사<치과교정과 전문의,예쁜얼굴바른이교정치과(예바른치과) 대표 원장>

Q. 치아교정 치료를 받으면 발음에 문제가 생기나?

A.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 치아교정 브라켓도 발전하면서 발음에 영향을 미칠 만큼 이물감이 크지 않다. 교정치료를 시작한 직후에는 교정장치가 익숙하지 않아 일시적으로 말을 하기 힘들 수는 있다. 일반적으로 2주 정도의 적응기간이 지나면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다.

Q. 치아교정 치료를 하면 충치가 생기나?

A. 교정치료가 충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치아교정 시 치아에 부착하는 교정장치에는 이물질이 끼기 쉽고 잘 빠지지 않아 꼼꼼하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충치가 발생할 수 있다. 주치의와 상담을 통해 치간 칫솔 등 여러 가지 도구를 활용해 올바른 양치법을 터득해 실천한다면 충치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다.

Q. 치아교정 치료를 하면 팔자주름이 심해질 수 있나?

A. 치아교정과 주름과의 연관성은 밝혀진 바가 없다. 치아교정을 한다고 팔자주름이 생긴다고 보기는 어렵다. 간혹 치아교정 초기의 적응기간 동안 얼굴살이 급작스럽게 빠져 팔자주름이 도드라져 보이는 경우가 있지만 교정치료가 팔자주름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얼굴살이 빠져 주름이 부각되는 현상 역시 적응기에 접어들면 쉽게 회복할 수 있다.

Q. 치아교정 치료 시 통증은 어느 정도 인가

A. 치아교정 치료를 처음 시작할 경우 치아를 이동하는 강한 교정력에 의해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통증이며 적응기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만약 교정 기간 내내 통증이 지속된다면 정확한 검진을 통해 이상 여부를 확인해 치료해야 한다.

Q. 치아교정을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

A. 치아교정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치아교정 전 여러 고려사항을 충분히 확인한 후 치과를 방문해야 한다.

먼저, 체계적인 검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검사 전 설문조사 ▲파라노마 뷰 검사 ▲구강포토 ▲TMJ 측두하악장애 분석 검사 ▲임상, 기본교합, 디지털교합 등 교합검사 ▲Cephalo 검사 ▲PA view 검사 ▲TMJ view 검사 ▲3D 안면 검사 ▲치근단 사진검사 ▲모델 검사 등의 10가지의 정밀검사를 통해 개인의 치아 상태와 구강 구조에 가장 적합한 치아교정 술식 및 장치를 적용해야 예후가 좋기 때문이다.

교정치료만 집중적으로 하는 치과는 다양한 임상경험을 통해 풍부한 치아교정 지식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진료 과목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이 밖에 교정치과에 실제 치료 후기 및 전후 모습을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의료진이다. 보건복지부 인증 치과 교정과 전문의가 일대일로 상담부터 치료 및 시술은 물론 시술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로 평생 1:1 주치의가 되어주는 교정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미디어파인 직격인터뷰=황영철 치과교정과 전문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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