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칼럼] 치아는 오복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치아 건강이 사람에게 있어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다. 치아는 저작 기능을 통해 음식물을 잘게 자르거나 으깨어 목구멍으로 넘기기 편하게 만들어주는 저작기능만 담당하는 것이 아니다.
음식물의 표면적을 넓히고 타액과 잘 섞이게 하여 장 내에서 소화가 잘 되도록 돕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치아가 없으면 발음에도 악영향이 생기며, 치주조직을 보호하기 어려워진다. 치열이 바르지 안으면 얼굴형에도 영향을 미쳐 얼굴 균형을 무너뜨려 안모에도 영향을 미친다.
치아는 다양한 기관에 영향을 주는 곳이지만, 한번 손상이 되면 자연 회복이 되지 않는다.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치아를 잃게 되면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임플란트 시술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
임플란트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치아이기 때문에 자연치아와 완벽히 대체할 수는 없지만 현존하는 시술 중 모양과 기능면에서 자연치아를 가장 흡사하게 재현해 '제3의 치아'로 불리고 있다.
임플란트는 상실된 치아의 치조골에 인체 거부반응이 없는 금속으로 만든 인공치근을 식립해 유착시킨 후 인공치아를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때, 임플란트를 지탱해 줄 수 있는 뼈의 두께, 깊이가 충분하지 않다면 뼈 이식술을 적용해야 한다.
임플란트는 개개인의 상태나 구강구조에 따라 임플란트의 식립 위치나 각도, 모양, 크기 등이 각각 다르고 잇몸 절개가 필요하기 때문에 고난도 외과적 의술이 필요하다. 이에 임플란트 초기에는 구강악안면외과와 치주과 의료진에게만 임플란트 수술을 허용하기도 했다.
시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통증이나 감염, 상악동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임플란트 시술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수명을 연장하려면 임플란트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에게 받아야 한다.
치과 선택 전 다양한 임상경험을 통해 노하우를 보유하고 구강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구강외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지, 사후관리는 제대로 이뤄지는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시술 수에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흔들리는 느낌이 들거나 구취, 출혈,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임플란트 주위염을 예방하는 것도 임플란트 수명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다.(남양참플란트치과의원 박성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