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산치과 뉴욕탑치과 대표원장 노종욱

[미디어파인 칼럼] 치아는 인간의 신체에서 노화에 의한 손상이 가장 잘 나타나는 부위다. 사람의 영구치는 생후 6세부터 사용하기 시작하며, 이를 80년 이상 사용해야 하지만, 노화 또는 치주 질환, 외상 등에 의해 중간에 파절되거나 발치를 하게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과거에는 치아를 상실하였을 경우 틀니를 이용하여 주로 치료해서 고령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치아의 수복 방식이었다.

반면 최근에는 임플란트가 대중화되면서 틀니 치료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임플란트가 틀니나 브릿지 등의 기존 수복방식에 비해 여러 가지로 장점이 많고 치료기간도 예전에 비해 많이 단축되었기 때문이다.

임플란트는 인공 치아뿌리, 치아와 인공 뿌리를 연결하는 중간 기둥, 그리도 인공치아 등 3개의 주요 부위로 구성된 보철물이다. 잇몸뼈에 인공 치아뿌리인 임플란트를 식립한 뒤, 중간 기둥을 연결하고 그 위에 인공치아를 씌우는 원리다. 저작력이 가장 자연치에 근접할 뿐 아니라, 인접치아를 깎아낼 필요도 없고 외관 상 자연치와 큰 차이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임플란트 시술이 필요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차일피일 미루는 사례가 많다. 주로 막연한 공포감 또는 두려움, 또는 비용적인 부담 때문이다. 임플란트 시술은 잇몸을 절개하는 것이 필수적으로 여겨졌다. 따라서 절개로 인해 출혈, 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고령층의 임플란트에 대한 부담감을 가중시키는 요소다.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수술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지기도 한다.

최근에는 이러한 고령층 환자의 외과적 수술 부담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신개념 임플란트 치료법이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디지털 임플란트 시술 방법인 ‘네비게이션 임플란트’가 바로 그 것이다.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를 통해 무절개 임플란트 방식이 가능해졌고, 이를 통해 임플란트 시술이 한층 빠르고 간단해졌다는 평이다.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시술은 수술 전 CT촬영을 통해 환자 개개인의 골조직, 주변 치아 간격 및 각도, 악궁 신경 위치 등의 정보를 분석한 다음 컴퓨터상으로 모의 수술 과정을 거친다.

따라서 맞춤형 시술 과정을 통한 정밀한 식립은 물론, 무절개 시술로 출혈이 거의 없는 시술이 가능하여, 감염 위험이 적고 빠른 회복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무절개 임플란트 식립 또는 최소절개 임플란트 식립이 일산임플란트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추세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임플란트 식립시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산치과 술자의 숙련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뉴욕탑치과 노종욱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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