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숨 넘어가는 모습, 수면무호흡증 환자 가능성 [이종우 원장 칼럼]

이종우 원장l승인2019.12.24l수정2019.12.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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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숨수면클리닉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웰니스 라이프를 지향하는 대중의 성향이 짙어지면서 건강한 수면 노하우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건강한 잠이 건강한 삶으로 이어진다는 믿음 아래 적정 수면 시간 및 올바른 수면 패턴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널리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아무리 적정 수면 시간을 유지해도 피로 해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다.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주간졸림증, 기면증, 만성피로를 겪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수면무호흡증이란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정지하거나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좁은 기도에 의해 숨을 제대로 쉬기가 어려워지면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상인에 비해 기도가 좁아 수면 중 호흡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만약 잠을 충분히 잤다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간졸림증, 피로 등이 빈번하게 나타난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특히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받은 중년 남성의 경우 이러한 사실을 모른 채 단순 피로 증상으로만 여기고 이를 방치하기도 한다.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할 경우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한 우울증 뿐 아니라 체내 산소 부족에 따른 심혈관계 질환, 뇌졸중, 당뇨 등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더욱 큰 문제는 수면무호흡증이 잠을 잘 때 나타나는 증상인 만큼 이를 스스로 인지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따라서 함께 생활하는 가족, 특히 배우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잠을 자다가 코를 고는 경우, 숨이 넘어갈 듯한 모습을 나타내면서 힘들게 잠을 자는 경우, 잠을 자는 도중 '컥컥' 거리는 소리를 내며 헛기침을 하는 경우, 자는 도중 자주 깨는 경우라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1인 가구라면 일상생활 속 나타나는 증상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오전에 머리가 아프거나 원인 모를 구역질이 나는 경우, 잠을 자다가 2회 이상 소변을 보러 가는 경우, 업무 도중 쉽게 잠에 빠지는 경우, 숨이 막혀 잠이 깨는 경우 등이 대표적이다.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 등으로 정밀 검사를 시행해보는 것이 좋다. 수면다원검사는 내원 후 간단한 설문을 작성한 뒤 센서 부착, 센서오류측정, 수면 등의 간단한 과정으로 이뤄진다. 검사 후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을 받았다면 기도확장수술 등의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기도확장수술의 치료 원리는 부분적인 상·하악 뼈를 이동하거나 설근을 일정량 이상 제거하여 기도를 확장시키는 것이다. 기도 확장수술은 혀가 붙어 있는 하악을 부분적으로 이동시키는 이설근전진술, 혀의 뒷부분을 성형하여 기도를 확장하는 설근성형술, 혀를 전하방으로 이동하는 설골고정술, 혀의 가운데 볼륨을 축소하는 스마일 수술, 상악의 뒤쪽만 부분적으로 전방 이동시키는 경구개전진인두 등으로 구분된다.(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

이종우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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