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일산바로선의원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어깨는 관절 중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신체 부위다. 손목, 무릎, 발목과 달리 원을 그리는 행동이 유일하게 가능하다. 가동 범위가 넓은 만큼 부상 위험도 클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어깨 통증은 현대인들의 고질병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장시간 잘못된 핸드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오래 들 때, 무리하게 스포츠 활동을 하다 보면 어깨 통증이 나타나기 일쑤다.

무리한 활동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타난 어깨 통증이라면 대부분 수일 내에 자연치유된다. 하지만 회전근개파열, 어깨충돌증후군, 오십견, 석회화건염, 어깨충돌증후군 등 각종 어깨 질환으로 인한 통증이라면 초기에 정형외과, 통증의학과에 내원하여 빠르게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움직여주는 힘줄이 찢어지는 질환이다. 외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중장년층 이상에서 힘줄의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강렬한 스포츠 활동이 인기를 끌면서 젊은층에서도 그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어깨가 굳어지는 증상이다. 어깨관절을 둘러싼 조직에 염증이 생기고(관절낭염) 달라붙어(유착) 잘 움직여지지 않아 어깨 운동 범위가 점차 감소해서 팔을 올리거나 뒤로 하기 어려운 특성을 보인다.

어깨 힘줄에 칼슘이 쌓이면서 돌(석회)이 생기는 석회성건염은 어깨 끝 쪽을 누를 때 통증이 발생하거나, 가벼운 통증이 느껴지다가 부분적으로 칼로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갑작스럽게 팔을 들기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어깨통증이 느껴진다면 석회성건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 힘줄과 견봉이라는 어깨 뼈가 부딪히면서 어깨를 들어 올리는 근육이 지나가는 길이 좁아져 근육이 손상되고 염증이 발생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어깨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일을 많이 하거나 운동을 과격하게 했을 때도 발병할 수 있다.

이처럼 어깨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은 다양하므로 치료에 앞서 정밀 검사장비를 활용해 상태를 진단하고 개인별 맞춤 치료 프로그램을 구성해 적용해야 한다. 어깨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도수치료를 받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도수치료는 전문 치료사가 손이나 신체 일부를 이용해 관절, 척추 등 통증 부위를 자극해 눌린 신경과 굳어진 근막을 이완시키는 비수술적 치료 방법이다.

통증 부위 주변 근육 및 인대를 강화하는 수기요법이기 때문에 수술이나 약물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 우려가 없다. 하지만 전문 치료사가 아닌 사람에게 시술 받을 경우 치료 효과를 제대로 거둘 수없는 것은 물론 자칫 신경 손상될 수 있으므로 임상경험이 풍부한 도수치료사를 선택해야 한다.(일산바로선의원 의료진)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