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스포츠로 인한 십자인대파열, 안전한 치료법은? [전병호 원장 칼럼]

전병호 원장l승인2019.12.31l수정2019.12.3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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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 가자연세병원 전병호 병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겨울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스키나 스노보드 등의 겨울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스키를 타면서 착지하거나 갑작스럽게 멈출 때, 또는 다른 사람과 충돌하여 부상을 입는 사람도 많다. 겨울스포츠로 인해 다치기 쉬운 부위는 무릎 가운데 십자인대로 운동 중에 많이 쓰이는 만큼 쉽게 손상된다. 충격을 받거나 갑작스럽고 빠른 방향 전환으로 인해 인대가 끊어져 버리는 십자인대파열이 나타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십자인대란 우리의 무릎 앞뒤로 또는 회전 안정성을 부여하여 올바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대이다. 이는 무릎이 뒤쪽으로 밀리거나 과도하게 펴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지만 무릎에 강한 충격을 받거나 갑자기 비틀리면서 십자인대가 버티지 못하고 파열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십자인대가 손상되어 파열된 상채를 십자인대파열이라 한다.

십자인대파열의 주요 원인으로는 크게 접촉성과 비접촉성 외상으로 구분되며, 비접촉성 외상에 의한 십자인대파열이 전체 발생률 80% 이상을 차지한다. 비접촉성 외상은 점프 후의 불안정한 착지, 갑작스럽게 멈추거나 방향 전환을 하는 경우에 외부 압력이 가해진 무릎에 회전력도 작용하여 이를 제어할 수 없어 파열이 일어나는 것이다. 또한 겨울철 굳어 있던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여 발생한다.

해당 질환의 증상으로는 파열된 인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무릎이 불안정하게 흔들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무릎에서 ‘뚝’하는 파열음이 들리면서 무릎 통증이 느껴지고 무릎이 붓고 열이 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를 오래 방치할 경우 관절에 부담이 가중되어 관절염이 이르게 찾아올 수 있다. 십자인대는 한 번 파열되면 자연적으로 치유되기가 어렵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환이다.

무리한 겨울스포츠 활동으로 인해 병원을 찾아 십자인대파열로 진단 받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붓기가 빠지고 통증이 경미하게 나타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2차 손상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 심각한 경우 퇴행성관절염으로 노출될 수 있어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삽자인대파열의 치료법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인 십자인대재건술이 적합하다. 이는 관절내시경을 통해 파열된 정도를 확인한 후, 자가건 또는 타가건을 이식하여 손상된 인대의 안정성을 회복시키는 수술이다. 관절내시경을 통해 정확한 병변 지점과 원인을 직접 환인 하며 치료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정확하며 무릎의 상태와 연령, 활동량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수술하여 누구나 부담 없이 수술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십자인대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할 때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나 비틀림, 접촉성 외상을 주의해야 한다. 또한 겨울철 잘 쓰지 않던 근육과 인대에 충분한 유연성을 줄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오랜 시간 쪼그려 앉는 자세를 피하고 양반다리를 오래 하지 않는 등의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김포 가자연세병원 전병호 병원장)

전병호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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