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딤병원 김주환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우리나라는 100세 시대를 맞아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며 염증과 통증을 말하는 무릎 퇴행성관절염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겨울이 되면 날씨가 추워져 몸이 경직되고 그 상태에서 갑자기 움직일 경우에는 통증이나 염증 등의 증상으로 한동안 괴로울 수 있다. 더불어 퇴행성관절염까지 있는 상태라면 더욱 심각한 상태가 될 수 있음으로 병원을 자주 찾는 게 좋다.

또한,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무릎수술을 방치해 퇴행성관절염을 말기까지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퇴행성관절염 말기는 무릎 연골이 닳으면서 뼈까지 마모돼 밤에 잠을 못 청할 정도로 통증이 극심하고 O자형 및 휜 다리 변형도 심하다.

이때 줄기세포 및 관절내시경 등 다른 보존적 치료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관절 자체를 인공관절로 교체해야 무릎 통증의 근원적인 해결이 가능하다. 수술은 1시간~1시간 30분 걸리는 무릎관절수술로 지난 2017년 6만3,000여 건이 시행될 정도로 보편화 되어 고령 환자들도 수술이 가능하다. 하지만 당뇨병 및 고혈압 등을 동반하면 수술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인공관절 수술은 원래 있던 무릎관절을 인공 재료로 대체하는 것이다. 예전과 달리 기술이 발전해 이제는 움직임도 비교적 자연스럽고 지속하는 기간도 길어 재수술은 물론 수술 후 노후의 건강한 무릎 관절을 위할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다면 치료 후에도 무릎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자신의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하며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 꾸준한 운동을 시행함으로써 관절 부위 근력을 강화 및 유지해야 재발 방지는 물론 노년기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퇴행성관절염 치료는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파악할 수 있어야 하며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기술이 발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수술에 대한 위험 부담은 언제나 존재하는 만큼 개인 맞춤 수술로 숙련된 의료진에 대한 선택에 각별히 주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디딤병원 김주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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