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올바른 키 성장, 수면다원검사가 열쇠인 이유 [이종우 원장 칼럼]

이종우 원장l승인2020.03.27l수정2020.03.2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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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숨수면클리닉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외모를 중시하는 현대 사회에서 키는 곧 경쟁력으로 꼽힌다. 따라서 자녀의 키 성장을 주목하는 학부모 사례가 많다.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영양제, 운동 방법 등이 집중 조명을 받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충분한 영양 공급 및 올바른 수면은 어린이 키 성장을 결정 짓는 중요 포인트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이 간과하는 것이 바로 자녀의 올바른 숙면 상태다.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 한 채 무조건 영양 만점 음식이나 영양제만을 챙기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다반사다.

수면은 키 성장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다. 성장에 관여하는 호르몬 대부분이 수면 도중 분비되기 때문이다. 성장 호르몬은 뼈와 근육 성장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는데 보통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가장 많이 분비된다고 알려져 있다.

만약 수면 시간이 부족하거나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경우 성장이 지지부진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이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이다. 이는 수면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수면장애라고 알려져 있다.

코골이는 좁은 기도(숨구멍)를 통과하는 공기에 의해 연구개나 혀 뒤쪽 부위가 떨려 소리가 나는 증상이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코골이와 같은 이유로 호흡이 일시적으로 멎거나 불규칙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이처럼 수면 중 호흡이 원활해지지 않아 수면장애를 야기하고 나아가 성장 호르몬 분비 저하까지 일으키는 것이다.

어린이가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을 겪는 원인으로 축농증, 알레르기성 비염, 작은 턱, 높은 입 천장 등의 골격구조, 편도·아데노이드의 선천적인 비대 등이 꼽힌다. 뿐만 아니라 소아 비만 역시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체지방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상기도 협소를 야기하기 때문이다.

만약 자녀가 코를 심하게 고는 경우, 잠을 자는 도중 쉽게 깨어나는 경우, 입을 벌리고 자는 경우, 짜증을 잘 내고 예민하며 집중을 잘 하지 못 하는 경우라면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을 염두에 두고 수면클리닉에 내원해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녀가 또래에 비해 왜소한 체구를 보이는 경우, 평균 키에 도달하지 못 하는 경우 역시 마찬가지다.

소아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은 성인에 비해 저호흡을 동반한 경우가 많다. 특히 폐색성 저호흡 시기에도 코골이가 계속되는데 성인에 비해 심한 몸부림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소아 코골이, 소아 수면무호흡증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를 고려해볼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는 기도 크기 및 수면 상태 등을 면밀하게 파악해주는 검사 방법이다. 단순히 잠을 자면 이루어지는 검사 방법으로서 어린이들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이후 원인 및 임상적 양상에 따라 지속적양압기도호흡(CPAP), 생활 개선 요법, 급속 상악 확장술 등을 시행한다.(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

이종우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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