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레인리더한의원 부천부평점 김범경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아동 발달장애는 발달 정도에 따라 개인차를 보인다. 발달이 어느 정도 진행된 아이들은 치료 과정에서 호전 속도가 빠르고 치료 기간도 단축된다.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 뇌 발달의 문제가 고착화 된 상태이므로 치료 과정이 더 길어지고 호전 속도가 다소 느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어느 질환이든 치료 시기가 빠를수록 효과가 좋다는 것은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기에 발달장애 치료 또한 두뇌 발달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기에 적절한 개입이 이루어져야만 보다 긍정적인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연령별 두뇌 발달 단계를 살펴보면 3세까지는 전두엽, 후두엽, 두정엽 등의 기본적인 기관이 형성되고, 신경 세포의 네트워크가 형성되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다양한 감각을 자극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4~6세는 전두엽이 집중적으로 발달하는 시기이며 인지 기능과 사회성 발달에 중요한 시기이다.

7~12세까지는 측두엽, 두정엽 기능이 활성화 되는 시기로 언어의 의미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언어 학습과 논리적인 사고력이 발달하는 시기이며, 12세 이후에는 시각적 기능을 담당하는 후두엽 기능이 활성화되는 시기이다.

즉, 10세 이전에 대부분의 두뇌 발달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아동 발달장애 치료는 빠르면 36개월 이전에 늦어도 10세 이전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발달 문제를 극복하고 건강한 성장 발달을 이루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발달장애 아동의 치료적 접근도 연령별 두뇌 발달 단계와 마찬가지로 순차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먼저, 감각문제의 개선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외부 정보를 인지하고 받아들이는 감각 정보 처리의 문제가 있으면 눈 맞춤과 상호작용에 어려움이 뒤따르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각, 청각, 촉각, 소대근육 발달 등의 문제를 먼저 개선해주어야 상호작용을 비롯한 사회성 문제의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다.

다음 단계로 평소 스트레스와 짜증이 많거나 높은 불안감으로 인해 분리 불안을 겪는다거나 반복적이고 제한된 관심사를 갖는 증상으로 인해 타인과의 상호작용에 관심이 없는 증상에 대한 집중적인 치료가 이루어지면 자연스럽게 사회성 문제의 개선을 이뤄나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언어 이해와 표현의 증가를 비롯해 학습 능력의 향상을 목적으로 인지 발달 치료가 필요하다.

이렇듯 자녀의 발달 장애가 의심된다면 가급적 빠르게 치료를 진행하여 적절한 시기에 발달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문기관을 찾아 적절한 진단과 검사가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며, 조기에 발견하여 개입한다면 충분히 개선 가능한 질환이므로 적극적인 치료적 개입이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브레인리더한의원 부천부평점 김범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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