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많은 사람들이 좋지 않은 시력을 개선하기 위하여 라식라섹 등의 다양한 시력교정수술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근시, 원시, 난시만을 교정하는 수술은 각막에 비대칭적인 요소가 남기 때문에 수술 후 빛 번짐, 눈부심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여 수술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게 된다.
기존의 시력교정술 라식이나 라섹은 안경의 근시와 난시 도수가 같으면 각막 모양에 관계 없이 모두 동일한 수술을 진행한다. 그러나 사람마다 얼굴 생김새가 다른 것처럼 각막도 눈마다 다른 형태와 크기를 갖고 있어 시력교정수술에도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 이에 최근에는 각막 모양에 맞게 맞춤형 교정이 가능한 ‘컨투라비전’이 주목 받고 있다.
컨투라비전을 위해서 VARIO(바리오)라는 특수 진단 장비를 이용하여 각막에 22,000개의 지점에서 각막의 경사도를 측정하고 환자 고유의 각막 지형도를 만들게 된다. 이렇게 만든 지형도를 네트워크로 연결된 치료장비인 WaveLight EX500 엑시머 레이저에 전송하게 되고 전송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실제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컨투라비전 시스템은 시력교정용 레이저 중 가장 진보된 시스템으로 진단기기와 치료기기 기술의 정점을 보여준다. 환자의 울퉁불퉁하고 불규칙한 각막 표면을 이상적인 형태로 다듬어뛰어난 수술 결과를 제공한다.
특히 컨투라 라식라섹은 근시와 난시 등 굴절이상이 심한 경우, 각막지형도상 비대칭이 관찰되는 경우, 빛 번짐이나 눈부심 증상이 있는 경우, 야간 운전을 많이 하는 경우 등에 더욱 적합한 시력교정술이다. 안경으로 교정할 수 없는 부정난시를 효과적으로 교정해주어 일부 환자에서는 안경교정 시력보다 좋은 시력을 얻을 수 있다.
시력교정술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밀 검사를 통해 자신의 눈에 적합한 수술 방법을 찾는 것이다.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각막 전 후면의 형태나 각막의 두께 분포, 전방 깊이, 안질환 여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전문의와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리뉴서울안과 김명준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