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르내의원 유연각 대표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7년 국가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기대수명인 83세까지 살면 암에 걸릴 확률이 35.5%나 된다고 한다. 국민 3명 중 1명은 암에 걸릴 수 있다는 말이다.

다행히 의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암 생존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암을 진단받고 5년 넘게 생존한 우리나라 암환자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암 환자가 일반인처럼 5년 이상 살 상대생존율은 70.4%로 약 10년 전보다 1.3배 증가했다.

암이 불치병이라는 인식도 사라져 가는 모양새다. 하지만 환자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해야 하는 질환임에는 변함이 없다. 수술 이후에 진행되는 항암치료 및 방사선 치료는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에게 적지 않은 고통을 안겨주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암 치료는 장기적인 싸움이다. 암환자를 둔 가정이 온전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암을 치료해 나가면서 환자의 조력자가 되어 줄 의료기관에 입원해 집중 케어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최근에는 환자가 편하게 쉴 수 있는 의료시설을 갖추고 수술, 항암 및 방사선치료로 지쳐있는 환자들을 관리하는 의료기관도 적지 않다. 24시간 의료 인력이 상주하는 의료기관에서 입원 치료를 받으면 암 치료를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암에 대한 치료를 받고 있는 대형병원과 근접한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입원이 힘들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주기적으로 통원치료를 받는 것도 방법이다.

수술, 항암 및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수술 후 반복되는 항암치료 및 방사선 치료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강화하고 충분한 영양을 보충해야한다. 이에 의료기관에서는 면역력 향상을 위한 고주파 온열치료 및 주사치료, 페인스크램블러를 이용한 통증관리, 균형잡힌 식단을 통한 영양관리 등 암환우분들의 회복을 위한 치료를 시행하여 수술, 항암 및 방사선 치료 후 빠른 회복을 유도한다

암은 더 이상 생명을 앗아가는 질병이 아니다. 조기에 발견해 수술 및 항암치료 등의 치료 스케쥴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치료스케쥴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조력자가 되어줄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라는 것을 암환우 및 보호자들이 잊지 않았으면 한다.(푸르내의원​ 유연각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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