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이룸안과 박성제 대표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안구건조증이 현대인의 눈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해 생기는 질환이다. 쉽게 말하면 눈의 윤활제와 같은 눈물이 마르거나, 흐르지 않아 안구 표면이 쉽게 손상되는 것이다.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 눈이 자주 시리고, 이물감이나 건조감 같은 자극 증상을 느낄 수 있다. 또 눈이 쉽게 충혈되는 것은 물론 피로 때문에 눈을 잘 뜰 수 없고, 심한 경우에는 두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치료를 하더라도 쉽게 재발하는 문제가 있다. 재발 원인은 다양하다. 환자 스스로 눈 관리 노력이 이뤄지지 않아 재발하는 사례가 흔하며, 안구건조증 치료 전 정밀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재발할 가능성도 높다. 또 치료 시 수분층을 정상화해도 염증이 남아 있다면 언제든지 안구건조증이 재발할 수 있다.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보다 세밀한 검사 과정이 이뤄져야 한다. 기존의 눈물 수분층 검사를 비롯해 마이봄샘 검사, 쉬르머 검사(Schirmer test), 눈물 삼투압 측정, 인플라마드라이(InflammaDry) 진단 등을 통해 염증성 안구건조증 발생 여부를 해부학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밀 검사가 진행되었다면 원인을 개선하는 치료도 가능하다. 안구건조증 치료는 증상이 경미할 경우 인공눈물 투여 및 대기요법, 눈물•점액 분비 촉진제 투여 등을 고려하며, 증상이 심하다면 자가혈청치료, 누점폐쇄술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염증성 안구건조증의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아쿠아셀 IPL 치료를 고려하기도 한다.

아쿠아셀 IPL 치료는 590NM 파장의 에너지 플래시를 활용하는 치료 방법이다. 염증이 흔하게 발생하는 눈꺼풀 아래 피부와 마이봄샘에 레이저를 조사함으로써 염증 개선, 눈물층 폐쇄 요소 제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눈 주위의 확장된 혈관을 효과적으로 수축시켜 안검염을 완화해주는 특징도 갖고 있다.

안구건조증 치료 이후에는 눈 건강관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전자기기의 과도한 사용은 피하고, 눈을 의식적으로 자주 깜빡이는 것이 좋다. 눈이 건조하다고 느낀다면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강남이룸안과 박성제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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