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온유외과의원 이경희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유방암은 유방에 악성종양이 발생하는 것으로, 유방 내에 비정상적인 조직이 커지거나 다른 장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는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증상이지만 남성에게도 간혹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누구든 조심해야 한다.

확실하게 밝혀진 원인은 없다. 다만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 섭취, 출산 수유 기피, 빠른 초경, 늦은 폐경(완경), 등이 원인으로 꼽히며 보통 40대 이후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추세다. 만삭 분만을 한 번도 경험하지 않았을 때도 발생 위험률이 높아진다.

문제는 초기에 큰 증상이 없다는 것이다. 이에 초기 발견이 어려운 편인데, 증상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가슴에 덩어리가 만져지고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기도 한다. 증상이 많이 심해지면 피부가 패고 통증, 열감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 유방암 환자의 급증 및 연령대가 낮아지는 추세로 인해, 양성 유방 종양에 대한 빠른 감지와 적극적인 치료가 권장되고 있다. 또한 양성 종양이 발견되었을 때 절개를 동반한 수술이나 맘모톰 시술 등을 통해 제거를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다. 요즘에는 양성 종양 환자들이 맘모톰클리닉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유방 조직검사 후 멍울, 양성종양 등이 발견되어 제거해야 할 때 맘모톰시술을 이용하면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병변 조직만 제거할 수 있다.

특히 맘모톰시술은 3~5mm만 절개한 후 종양을 제거한다. 기존 수술과 달리 이에 절개하는 범위가 좁아 흉터, 통증, 출혈 등에 대한 부담이 적고 회복기간을 줄일 수 있고 하루에 진단부터 치료까지 다 진행할 수 있어 빠른 시일 내로 치료할 수 있다.

초음파를 이용해 작은 구멍을 내서 그 사이로 시술하는 방법이라 부담이 적고, 종양 형태가 의심스러울 때, 종양 개수가 많거나 범위가 넓을 때, 종양 성장속도가 빠를 때 등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맘모톰시술이 유용하다 하더라도 해당 기기를 꾸준히 사용하고 있으며 유방암 진단, 종양 제거 등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시술 받아야 정확도가 높고 안전성이 높다. 또한 충분한 상담을 통해 종양이 다른 곳에 퍼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가온유외과의원 이경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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