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조은눈안과 주종수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 되면서 안경을 착용하는 분들의 불편함이 늘어나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면 습기가 안경으로 올라와 시야가 가려지는 증상이 자주 나타나기 때문에 이러한 불편함을 없애고자 최근 라식수술, 라섹수술 등 시력교정수술을 받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시력교정술의 종류는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등 매우 다양하게 있다. 그중 라식 수술은 비교적 많이 시행되는 시력교정술로 각막표면의 절편 조직을 만든 뒤 각막을 열어젖힌 후 나쁜 시력만큼 각막을 깎아 시력을 교정하는 것으로 통증이 적고 회복 기간이 빠르며 사후관리가 비교적 쉽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라식 수술의 경우 각막절편 형성을 위해 충분한 각막 두께가 필요하며, 각막이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각막이 밀릴 수 있기 때문에 충격이나 외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시술 직후 약 2~6 시간가량 시림, 눈물, 통증 등이 있을 수 있어 아예 통증이 0인 수술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단 시력 회복의 경우 몇 시간 이후 점차 좋아지는데 이 역시 수술 당일 모두 회복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당일 이상적인 시력회복 과정을 위해서는 눈을 혹사시키지 않아야 한다.

라섹수술은 각막상피, 즉 각막의 표면 부분을 제거한 후 레이저를 조사하여 굴절값을 교정하는 방법을 말하며, 각막안정화를 위해 수술 후 약 5일 정도 보호렌즈를 착용하게 된다. 각막이 얇거나 고도근시를 가진 사람도 수술이 가능하고, 회복 후 외부 충격에 강하다. 하지만 각막상피를 제거하기 때문에 통증이 있고 회복기간이 필요하며, 회복기간 동안 통증, 눈시림, 눈물흘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안약점안 기간이 길어 지속적인 정기 검진과 관리가 필요하다. 시력회복 역시 타 교정방법에 비해 더뎌 약 5~6일 정도는 온전한 시력을 기대하기 어렵고 어느정도 시력이 회복되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이러한 라식과 라섹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은 높인 스마일라식이 각광받고 있다. 스마일라식은 먼저 각막을 통과하는 레이저로 각막 굴절 교정량을 커팅한 후 각막표면에 3mm 정도의 작은 절개창을 통해 실질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각막 최소절개로 통증이 거의 없고, 회복이 빨라 다음날부터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단, 렌티큘 두 면이 리모델링 되는 과정에서 첫날의 시력이 1.0이 아닌 경우가 있을 수 있고 개인별 차이에 따른 시력 회복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시력교정술이라고 해도 모든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 검사를 받아야 하고 많은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숙련된 의료진을 통해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고 시술이 진행되어야 한다.(강남조은눈안과 주종수 원장)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