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 서울대효요양병원 강소정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유방암은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여성 암 발병률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과거에는 암이 사망의 확률이 높은 병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제는 생존율과 치료 회복률이 높아 적극적인 치료를 도모하는 추세다. 유방암과 림프종은 수술 후 알맞은 재활치료를 시행한다면 재발 및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은 표적치료제와 면역치료제 등으로 인해 높아졌다. 암이 있어도 일상생활을 영위하여 오래 살 수 있게 되었는데, 이때 중요한 것은 일상생활을 무난하게 수행할 수 있는 복귀 능력 외에도 가족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하다.

유방암 수술을 할 때에는 항암치료와 방사선을 거치게 되고 그 후에 적극적인 재활치료를 실시한다. 유방암이 진행되어 겨드랑이 임파절 수술이나 방사선을 시행한 경우에는 임파절이 제거 및 손상되어 유방과 팔의 임파액 흐름을 저하시킨다. 고령의 환자일수록 임파 순환력이 저하될 수 있고, 이로 인해 림프부종의 발생 빈도가 높아질 수 있다.

유방암 수술 후에는 부종으로 인해 팔 둘레가 증가할 수 있으며 팽만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관절 운동이 제한되고 손과 어깨 등 신체 부위의 경직이나 통증을 느끼게 될 수 있다. 이때에는 어깨와 팔 등 관절을 무리하게 자극하거나 운동하면 관절 기능 장애가 생길 수 있으며 근육통, 근육변형, 염증 등을 유발한다.

일반적으로 부종은 심장 높이보다 더 들어 올렸을 때 빠지게 된다. 만일 거상을 했지만 3개월 이내에 호전되지 않을 시에는 요양병원 재활치료를 고려해봐야 한다. 수술을 끝난 후 1~2일이 지났을 때 조기 재활치료를 한다면 보다 더 나은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림프 배출량을 증가시켜 근육을 유연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암 수술을 받은 직후에는 재활의학과를 통한 체계적인 진료를 통해 관절가동범위 운동을 시작해야 빠른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 대부분은 수술을 받은 쪽의 근육이 점차 짧아질 수 있으며 수술 직후에는 3년에서 4년까지 꼼꼼한 스트레칭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스트레칭은 혼자서 하는 자가 운동보다는 암 재활을 체계적으로 다룬 의료진과의 요양병원 치료 및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팔에 통증을 느낀다면 두들기거나 힘주어 주무르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이는 림프관을 짓눌러버리기 때문인데, 수술 후 재활을 할 때에는 수술한 팔 쪽의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보통은 자주 사용하는 팔 쪽이 유방인 경우에 림프부종이 심한 편이며 부종 정도와 피부 온도, 팔의 힘, 피부 색깔 등을 확인하여 재활치료를 실시해야 한다.

요양병원 운동치료 프로그램은 부종을 줄이면서 피부 통증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마사지를 시행하기도 한다. 어깨 관절의 가동범위와 근육 길이를 늘려주는 신전 운동과 원활한 일상생활을 수행할 수 있는 지구력, 팔의 근력 강화 운동 등을 실천해야 바람직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암 재활치료를 시행할 때에는 암 재활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재활의학과 의료진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어떠한 운동치료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암으로부터의 적절한 회복을 위해서는 여러 분야의 협진이 필요하고 환자와 가족들의 노력이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 그 밖에도 낮에는 스타킹을, 밤에는 림프부종용 저탄력붕대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붕대나 스타킹을 착용하고 운동한다면 림프 순환을 더 높여줄 수 있을 것이다. (강동 서울대효요양병원 강소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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