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의 손발 감각이상? 당뇨병성 신경병증 가능성 높아 [박경우 원장 칼럼]

박경우 원장l승인2020.09.04l수정2020.09.0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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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광혜병원 박경우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일정하지 않거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발생하는 대사질환이다. 대한 당뇨병학회에서 발효한 ‘당뇨병 팩트시트 2018’에 의하면 2016년 이후 국내 30대 이상 성인 중 당뇨병을 가진 사람이 5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와 같은 상승세로 보았을 때 5년 후에는 최대 25%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당뇨병은 식단 관리와 약물복용 또는 인슐린 주사 등 여러 방법으로 꾸준히 혈당에 신경울 써야 한다. 만약 고혈당 상태에 오래 노출되면 당뇨의 중증도가 심해지고 각종 후유증과 합병증을 피하기 어려울 수 있다.

대표적인 당뇨 합병증으로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있다. 이는 당뇨병 환자에게서 고혈당이 지속되면 신경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미세혈관 막힌다. 그렇게 되면 대사 이상과 관련된 여러 독성 대사 물질이 축적 때문에 신경 세포가 손상받아 신경병증이 발생한다. 증상은 감각신경, 운동신경, 자율신경의 기능을 담당하고 신경세포에서 거리가 먼 말초신경부터 나타난다.

감각신경병증은 손과 발에서 시작해서 점점 몸 중심부로 퍼지는 양상을 보인다. 저림, 통증, 감각 저하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손가락 끝의 감각이 떨어지면 볼펜을 집거나 밥을 먹는 등 일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진다. 운동신경병증은 운동신경이 손상되면 근력이 약해져 근육의 위축이 나타난다.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거나 보행시 구름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이 든다. 마지막으로 자율신경병증은 자율신경만 손상된 경우로 소화불량, 변비, 기립성 저혈압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경미한 신경병증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혈당조절로 개선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신경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고혈당으로 손상된 신경세포를 고전압 미세전류 치료로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당뇨병은 혈당 관리와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여부를 알기 위해 감각 저하 등을 살피는 신경전도검사, 자율신경검사 등이 시행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당뇨 합병증은 예방이 중요하다. 흡연, 음주 등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요소는 자제해야 한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나 과체중은 당뇨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과 식단 관리가 필요하다.

도움말 : 서울 광혜병원 박경우 원장

박경우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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