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은 성형수술이 아니라 어릴 적 얼굴 되찾는 수술 [권민수, 황종민 원장 칼럼]

권민수, 황종민 원장l승인2020.09.07l수정2020.09.0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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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소치과 권민수, 황종민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최근 들어 양악수술을 성형수술로 인식하고 예뻐지기 위해 필요도 없는 수술을 하는 경우가 있다. 양악수술로 외모적 변화가 크게 생기기는 하지만, 양악수술은 성형수술이 아니다. 다양한 원인으로 원래의 내 얼굴이 변형되어 주걱턱이나 비대칭 등이 생겼을 때, 이를 고쳐서 원래의 내 얼굴을 찾아주는 치료인 것이다.

양악수술이 필요한 대표적 사례인 주걱턱의 경우, 아래턱이 위턱에 비해 많이 자라서 턱과 치아가 안 맞게 된 상태이다.

아래턱은 주로 사춘기 시기에 가장 많이 자라고, 사춘기가 지나서도 1~2년 정도 더 자란다. 그래서 주걱턱 환자들은 대부분 어렸을 때는 정상이었다가 사춘기쯤에 아래턱이 많이 자라면서 주걱턱이 된다.

실제로 많은 주걱턱 환자의 부모들이 “우리 아이가 어렸을 때는 예뻤는데 자라면서 주걱턱이 됐다”고 말한다. 이와 일맥상통하는 반응이 “양악수술로 주걱턱이 치료되고 나면 어릴 때 얼굴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양악 수술은 뼈를 수술로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수술 후 외모의 변화가 드라마틱하지 않다. 우리가 보는 얼굴은 피부가 뼈 위에 덮고 있는 형태여서, 뼈의 변화가 그대로 얼굴에 드러나지는 않기 때문이다.

간혹 TV 프로그램에서 양악 수술 전후에 몰라볼 정도로 많이 변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양악 수술 외에도 눈이나 코, 지방 이식과 같은 다른 연조직 치료를 함께 했기 때문이다.

연조직 수술은 직접 보이는 얼굴을 바꾸기 때문에 극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양악 수술과 같은 뼈 수술은 은은한 변화를 일으킨다. 따라서 양악 수술로 인한 변화는 “몰라보게 변했다”라는 표현보다는 “인상이 좋아졌다”는 표현이 더 맞다.

양악수술은 안정성이 관건인 수술이자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 비대칭, 주걱턱 등 얼굴 골격의 성장 부조화를 해결하는 수술이다. 먹고, 말하고, 숨쉬는 기능을 회복시키는 의미가 있는 수술로, 치료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올소치과 권민수, 황종민 원장)

권민수, 황종민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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