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앤지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성훈 대표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바깥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외부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운동이나 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다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코는 얼굴 중심에 돌출되어 있고 다른 안면 부위보다 약해 작은 충격을 받아도 골절이 될 확률이 높다.

코뼈골절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통증, 부종, 출혈, 멍, 모양 변형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 코뼈에 물리적인 충격을 받은 후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골절 부위를 방치하게 되면 부러진 상태로 뼈가 붙으면서 외관상 횐코나 매부리코와 같이 변형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코 내부의 연골도 변형이 나타나면서 코막힘이나 비중격만곡증과 같은 이비인후과적인 문제도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코뼈골절이 의심된다면 빠른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 코뼈를 바로 맞추는 ‘정복술’을 받아야 한다. 빠른 치료를 진행하게 되면 수술 정확도가 높아지고 회복도 빨라질 수 있다.

코뼈골절을 치료하기 전에는 3D CT, 전자내시경 검사 후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코뼈의 부러진 상태와 코 내부의 이상 유무를 직접 확인해 진단을 내리게 된다.

코뼈골절수술은 집도의의 노하우와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의료진 선택이 중요하다. 코의 외형적인 모양과 내부의 기능적인 부분을 모두 고려해 치료가 진행되어야 한다. 병원의 검사시스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근무 등 전체적인 부분을 고려하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지앤지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성훈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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