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성장 저해하는 성조숙증 예방 및 관리 방법은? [이수경 박사 칼럼]

이수경 박사l승인2020.10.05l수정2020.10.0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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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탈성장클리닉 톨앤핏 대표원장 이수경 박사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매년 성조숙증 어린이가 9%이상 증가하고 있다. 성조숙증인 경우 아이가 이른 초경 등 2차 성징을 감당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기도 하지만, 키도 많이 안 자랄 수 있어 불안해하는 부모님들이 많다. 내 아이의 질병이 나 때문은 아닐까 죄책감을 느끼기도 한다. 성조숙증 카페 커뮤니티에서는 자연성장으로 아이를 건강하게 키워볼 것인지, 키나 부작용을 감수하고서라도 치료를 선택할 것인지 고민하는 글이 꾸준히 올라온다.

남자 만 9세, 여자 만 8세 이전에 음경이나 고환의 크기 증가, 가슴 발달, 음모 같은 사춘기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성조숙증이라고 한다. 만 9세 이전에 성조숙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만 12세까지 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만 9세 생일을 넘기지 않고 검사를 받아보는 경우도 흔해졌다. 나이 조건이 충족되고 역연령 대비 3%이하에 뼈나이가 빠르고, GnRH(생식샘자극호르몬 분비 호르몬)자극검사에서 LH(Luteinizing Hormone, 황체형성호르몬)이 5 IU/L이상 측정될 경우 병원에서는 성숙억제제 치료를 권유한다. 이 중 키가 많이 작거나 성호르몬 치료를 시작한 후 성장이 급격히 둔화되었을 때 성장호르몬주사를 병행하기도 한다.

병원 검사에서 치료대상자까지는 아니지만 실제 연령보다 성숙이 빠른 경우에는 3~6개월마다 추적검사를 하게 되는데, 다음 검사를 기다리는 동안 어떻게 아이를 관리해야할지 막막해하는 분들도 많이 있다. 수개월 후 치료대상자로 진단받고 나서야 안심하고 치료를 받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발생한다.

가장 흔한 특발성 진성 성조숙증의 원인으로 알려진 것에는 육류 위주의 식단, 늦은 수면 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인위적으로 조작된 성장 호르몬(rBGH 또는 rBST)이 함유된 우유, 과체중이나 소아비만 등이 있다. 부모님이 성숙이 빨랐다면 아이의 성숙도 빠를 수 있다. 드물게 다른 질환이 성조숙증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성조숙증의 경우 일반적으로 또래 아이들보다 체격이 클 수 있지만, 나이에 비해 이른 성호르몬 증가는 성장기 종료시기를 앞당겨 최종키의 손실을 5~10cm 가져올 수 있다. 일반적인 사춘기와 폭풍성장 시기는 초등학생 여아 약 만 10세~12세, 남아 약 만 11.5세~13.5세이다. 이 시기보다 이른 급성장은 성조숙증이나 조기성숙의 증거일 수 있다.

병원이나 한의원을 다니고 있더라도 식단, 운동, 수면, 생활습관 관리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 병원 치료 대신 자연성장을 선택했다면 보다 전략적으로 아이의 생활습관을 A부터 Z까지 관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추적검사가 이루어지는 동안에도 성숙을 지연시키고 키를 키우도록 관리할 것을 권장한다.

어떤 부모도 약물로 아이를 키우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다. 건강하고 반듯하게 키우고 싶다면 키성장 전문가와 상담 받아보길 바란다.(토탈성장클리닉 톨앤핏 대표원장 이수경 박사)

이수경 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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