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성형 보형물이 수술성공 좌우, 부위별 적합한 재료는? [노경환 원장 칼럼]

노경환 원장l승인2020.10.28l수정2020.10.2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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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알성형외과 노경환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과거 우리나라는 성형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남자 연예인들의 성형담까지 자연스러운 방송소재가 될 정도로 성형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사라졌다.

요즘 방송에서 가장 많이 다루는 남자 연예인 성형담은 코성형에 관한 것이다. 다른 성형에 비해 비교적 간단하면서 얼굴 전체의 이미지 개선효과가 커서 눈과 함께 가장 많이 수술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코수술이 대중화되고 인터넷에서 코성형 가격이나 후기에 관한 글들이 넘쳐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된 정보없이 섣부른 판단으로 코성형을 선택해 부작용을 겪는 사례도 적지 않다. 그 중에서도 보형물에 의한 부작용 사례가 가장 많다.

보형물은 코수술의 성공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키포인트이고, 실리콘이나 고어텍스 등 종류가 다양하지만 개별 재료의 특성을 파악하고 수술을 받는 환자는 그리 많지 않다. 물론 상담 시 충분한 설명을 제공하고 있지만, 본의 아니게 자신에게 적합하지 않은 보형물을 삽입하게 될 수도 있으므로 보형물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는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현재 코수술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재료는 실리콘이다. 체내에서 변형이나 흡수되지 않아 안전하고 고어텍스보다 모양을 더 정확히 만들 수 있다. 실리콘과 고어텍스의 장단점을 보강한 것이 실리텍스도 있다. 모양을 내기 쉬운 실리콘을 먼저 디자인한 후 고어텍스를 붙이는 방법이다. 실리텍스를 이용하면 코 끝 모양을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다.

인공보형물 대신 자신의 귀연골이나 비중격 연골을 이용하기도 한다. 코의 하부는 연골조직으로 되어 있어 귀연골, 비중격 연골이 코수술에서 좋은 재료가 되고 있다. 귀연골은 코끝을 세우는데 사용하고, 비중격연골은 코기둥 지지대, 늑연골은 코끝, 콧대성형에 주로 사용된다. 모두 자가조직이라 염증 등 부작용 가능성이 거의 없고, 이물반응, 촉감, 흡수율 등이 다른 재료에 비해 뛰어나다. 하지만 연골 등 자가조직 채취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하다.

인공진피나 자기진피를 이용하기도 한다. 인공진피는 사람의 진피를 가공처리해 거부반응을 없앤 것으로 시간이 지나도 흡수가 잘 되지 않고 부드러워 코 끝의 모양을 부드럽고 도톰하게 높이는 재료로 귀 연골 대신 많이 사용된다. 코의 피부가 얇은 경우 자가진피를 이용해 보형물 위를 감싸주면 비침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코성형에 앞서 직접 병원을 찾아다니며 의료진의 해부학적 지식과 체계적인 검사 및 수술, 안전시스템을 항목별로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또 본인이 개선하려는 코의 심미적, 기능적 문제를 분명히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자신에게 어울리는 변화, 콤플렉스를 어떻게 개선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을지 충분히 상담해야 한다. 코성형수술비용은 대동소이해 비용 문제는 차치해두고, 오히려 지나치게 저렴한 코성형비용이나 이벤트 가격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요즘은 마스크로 코를 가리고 다녀 수술한 티가 안 나지만 그렇더라도 수술 후 회복기간을 고려해 수술시기를 잡는 것이 좋다.

코 수술은 얼굴의 다른 부위와 조화를 이뤄 얼굴 비율에 맞게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코의 높이, 길이, 모양, 뼈의 넓이, 피부의 두께 등과 같은 미적인 요소는 물론 기능적인 문제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재료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피알성형외과 노경환 원장)

노경환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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