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르내의원 유연각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국내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바로 ‘암’이다. 기대수명인 83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이 35%에 달할 정도로 누구나 흔하게 발병될 수 있는 질환이며, 여성은 3명 중 1명, 남성은 5명 중 2명꼴로 암에 걸릴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9년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지난해 국내 3대 사망원인은 암, 심장질환, 폐렴 순으로 전체 사망의 45.9%를 차지했다. 특히 암은 198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37년째 부동의 1위다.

다행히 의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암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이 고안되고 있으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 덕분에 적극적인 치료 및 수술을 통해 얼마든지 암을 이겨내고 남은 여생을 건강하게 보내는 등 암을 극복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

보통 암을 진단받게 되면 3대 표준치료라고 불리는 수술치료,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를 받게 된다. 그래서 암 환자와 보호자들은 표준치료만 잘 받으면 암 치료가 끝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표준치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암환자들은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시기에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환자들이 표준치료를 끝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일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런 체계적인 관리는 면역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불안감에 대한 치료에도 큰 도움이 된다.

건강한 사람은 하루 수천개 이상의 염증세포가 생겨나고 없어지고를 반복하면서 회복의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암환자는 회복의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돌연변이 세포가 생겨 암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그래서 회복의 과정에 영향을 주는 환경 및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관리가 강조되는 것이며 표준치료 후 체계적인 관리뿐만 아니라 일상의 변화에 신경써야 한다.

표준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체력과 면역력 회복에 힘써야 한다. 이런 관리를 받을 의료기관을 선택할 때에는 환자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지, 환자를 위한 병원내 환경이 잘 갖추어져 있는지, 체계적인 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암환자 관리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경험을 가진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는지도 확인해봐야 한다. 장기적인 표준치료로 지친 환자들을 위해 체력적인 부분부터 정신적인 부분까지 케어 할 수 있도록 환자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세심히 관리해줄 수 있어야 한다.

암환자를 위한 의료기관 선택 시 단순 요양만이 목적이 아닌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단순 치료만이 아닌 환자의 마음까지 헤아려 줄 수 있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체계적이고 간결한 치료 프로그램, 균형잡힌 식단관리, 쾌적한 병원 주변 환경, 환자의 충분한 휴식을 위한 공간 제공 등 환자와 보호자를 우선으로 생각한 시설에서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푸르내의원 유연각 원장)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