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원 하늘체한의원 권오상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최근 영하의 기온이 유지되는 등 추위가 심해지면서 피부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흔히 겨울 철 호흡기 질환 혹은, 최근 코로나19 등의 감염병 예방에만 집중하기 쉽지만, 피부질환의 경우 외출 시 무방비로 노출되기가 쉽고 자칫 만성질환으로 발전되기 쉬운 양상을 보이고 있어 그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의정부에 거주하는 안(29세)씨가 이런 경우에 해당한다. 실내 활동이 늘어난 요즘, 건조한 실내 환경으로 인해 평소에 앓던 여드름 질환이 더욱 심해졌기 때문이다. 여름철 많은 땀 분비와 가을철 미세먼지로 고민하던 피부질환이 겨울에도 안씨를 괴롭히는 것. 이에 안씨는 한약 처방과 다양한 침 치료를 통한 한방 치료로 여드름 피부 개선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처럼 겨울철 여드름으로 인해 고생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가 많은 겨울에는 이로 인해 피부 안팎으로 발생하는 신체적 문제가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 건조한 환경으로 인해 각질이 두꺼워지며 피부 재생이 원활이 이뤄지지 않는 것은 물론, 등여드름이나 가슴여드름 등 얼굴 외의 신체 전반의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여드름은 과도한 피지 분비로 모낭에 붙은 피지선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하지만 여드름을 단순히 피부 겉면의 문제로만 치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체내에 쌓인 노폐물, 위나 장의 질환 등 각종 신체 내부의 문제로 인해 유발됨을 지적한다.

이에 한의원에서 진행하는 한방 여드름 치료는 여드름 등 피부과 트러블의 원인인 염증의 발생과 피지 분비를 신체 내부적인 개선에 중점을 두고 치료한다. 환자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한약 처방을 통해 피지분비를 막고 신체의 내부 순환을 정립하는 방법을 따르고 있다.

먼저 환자 상태에 대한 면밀한 진단과 체질 분석을 시작으로 치료 방향을 선택한다. 일반적으로 약침 치료를 통해 피부 겉면의 문제를 개선하는데 여드름 질환의 경우, 붉게 부어오른 여드름 주변 부위나 그 흉터가 있는 피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형태의 치료를 통해 피부의 재생을 돕는다.

이후 현재 질환에 대한 침 치료와 함께 피부질환 발생의 근본적인 신체 내부 원인 치료를 위한 한약을 처방하는데, 신체 내부의 불균형과 기능의 저하, 기력 저하로 인한 면역력 저하에 도움이 되는 한약을 조제한다. 이를 통해 환자들은 피부 질환의 재발 가능성을 줄이고 겨울철 저하될 수 있는 기력 보충도 함께 꾀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치료 전 의료진과의 체계적인 상담을 통해 현 상태에 대해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는 점이다. 잘못된 한의학적 처방은 체질변화나 더딘 증상 완화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한의사를 통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치료 후에도 꾸준히 케어를 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노원 하늘체한의원 권오상 원장)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