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 탈모환자, 모발이식 해도 되나? [조성민 원장 칼럼]

조성민 원장l승인2021.01.07l수정2021.01.0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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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웰의원 조성민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최근 탈모로 속앓이 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졌다. 술 담배, 인스턴트 음식의 섭취, 수면부족, 과도한 스트레스 등의 영향으로 젊은 탈모환자가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2019년 탈모로 병원을 찾은 23만 명의 환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4%가 20~30대였다.

탈모는 그 자체로 건강에 해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심리적 스트레스로 삶의 질이 떨어지고,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특히 20~30대 젊은 나이에 시작된 M자형 탈모나 정수리 탈모는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심화되어 중년이 되면 그 진행이 확연히 드러난다.

모발이 약간 가늘어진 초기 탈모는 약물 치료만으로도 유지가 가능하지만 M자형 탈모처럼 모낭이 퇴화된 경우에는 모발이식이 효과를 볼 수 있다. 후두부 모낭을 채취해 탈모부위에 옮겨 심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전문성을 요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현혹되기보다 많은 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발이식은 절개식과 비절개식으로 수술 방법이 나뉜다. 두 방법 모두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데, 학업과 직장생활로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원하는 젊은 층에게는 비절개 모발이식이 더 효과적이다. 비절개 모발이식은 섬세한 정밀 채취가 가능하기 때문에 절개식과 비교했을 때 회복이 빠르고 수술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아 젊은 수요층이 선호하는 수술법이다.

그러나 비절개 모발이식을 선택할 때는 병원이 생착률을 높일 수 있는 여러 조건들을 갖추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피부에서 한 번 빠져나온 모낭은 5~10분간 공기 중에 노출되면 세포 손상이 시작되는데, 손상된 모낭이 많을수록 생착률이 급감한다. 아무리 이식이 잘 되었어도 이처럼 생착률이 떨어지면 아까운 모낭만 버리게 되고, 심한 경우 모낭이 부족해 재수술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이 신속하게 모낭을 분리할 수 있는 고배율 확대경, 모낭을 적합 생존온도인 4℃로 건강하게 보존할 수 있는 저온 수분 유지 장치와 줄기세포 인자를 이용하는지 등을 살펴보아야 한다.

모발이식 후 관리도 중요하다. 술 담배는 염증을 일으키고, 생착률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2주 이상 자제하고, 사우나나 찜질, 목욕은 후두부가 재생되는 과정을 막기도 하고 염증을 일으키고 생착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과격한 운동은 후두부 흉터의 재생을 방해하므로 2~3주 이상 금하는 게 좋다.

절개와 비절개 모발이식은 개인에 따라 그 장단점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방법과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후에도 1년 이상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적절한 약물치료와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지 꼼꼼히 체크한 후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글로웰의원 조성민 원장)

조성민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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