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소치과 구강악안면외과 권민수, 황종민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치아와 잇몸뼈가 앞으로 튀어나와 있는 상태를 돌출입이라고 한다. 입툭튀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돌출입이 있으면, 예쁘고 잘생긴 것과는 거리가 먼 얼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개그나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입이 튀어나온 사람이 놀림의 대상이 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확실히 돌출입이 있으면 뚱해 보이거나 화가 나 보이는 인상이 생긴다.

그래서 수능이 끝나고 방학이 되는 이맘때 쯤이면 돌출입을 치료하려고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다.

돌출입은 치아교정이나 돌출입수술을 통해서 치료가 가능하다. 주로 작은 어금니를 뽑고 생긴 공간을 이용해서 튀어나온 치아를 뒤로 넣는다는 점에서는 두 치료가 유사하다.

하지만 돌출입교정은 수술을 하지 않는 대신, 치료기간이 1년-2년으로 길고, 교정 초기에 웃을 때 작은 어금니를 뽑은 자리가 보인다는 불편한 점이 있다.

이에 반해 돌출입수술의 경우, 수술하고 나면 바로 돌출입이 없어지고, 치료 기간도 1-2주 정도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최근 돌출입수술에서 이중고정을 통해서 좀 더 빠른 회복이 가능하게 되었다. 통상의 돌출입수술에서는 잇몸뼈에만 금속판으로 고정을 하는데 반해, 이중고정은 치아부분에도 추가고정을 함으로써, 돌출입수술부위를 위와 아래에서 이중으로 견고하게 고정하여 수술 다음날부터 정상적인 식사와 생활이 가능하다.

다만 간단한 수술이라고 쉽게 생각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동반되지 않는다면 염증 또는 붓기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올소치과 구강악안면외과 권민수, 황종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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