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 변화가 원인이 된 역류성식도염, 위축성위염과 입냄새 치료 필요 [강기원 원장 칼럼]

강기원 원장l승인2021.01.20l수정2021.01.20 10:30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코로나로 인해 외식의 비중은 줄어들었으나, 배달 음식업계는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5인 이상 집합금지로 인해 모임이 줄어들고 집에서 각자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늘어났는데, 항상 요리를 직접 해서 먹을 수는 없기 때문에 배달시켜 먹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사람들의 건강상태에도 영향이 생겼다. 보통 배달해서 먹는 음식들은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과한 영양공급으로 인해 소화기에 문제가 생길 위험성이 높아졌다.

한의학에서 소위 담적병이라 말하는 범주에 들어가는 역류성식도염, 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 등으로 고생할 확률이 높아졌다. 또한 내시경 검사로는 진단되지 않지만 뱃속 불편한 증상만을 호소하는 기능성 소화불량(Functional dyspepsia)도 생길 수 있으며, 이에 더해 속에서 올라오는 입냄새까지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평소 생활습관과 식습관에 영향을 많이 받는 기능성 소화불량의 증상은 주로 상복부를 중심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식후 명치 끝이 답답하거나 막히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속이 미식거리거나 헛구역질이 나기도 하며, 트림이 자주 나오고, 속에서부터 신물이 넘어오는 역류성식도염 증상과 함께 입냄새가 올라오기도 한다. 공복시에 특히 속이 쓰리면서 아프며, 오래된 경우 과민성 장 증후군이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증상들은 본인에게도 괴로운 것이지만, 동반되어 나타나는 구취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도 고통을 준다. 이로 인한 스트레스는 입냄새를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며,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내장을 지배하는 미주신경에 영향을 미쳐 소화불량 증상이 심해지고 입냄새가 더욱 심하게 올라온다.

한의학에서는 담적병의 범주에서 이러한 증상들을 보고 치료하게 된다. 담적으로 인한 역류성식도염을 동반한 입냄새의 한의학적 치료법은 환자의 체질과 정기의 허실을 고려하여 시행한다. 일반적으로 침 치료는 인체의 비위경락(脾胃經絡)을 자극하여 기혈(氣血)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한약처방은 건비화위(健脾和胃)하는 약물로 비위(脾胃)의 기능을 튼튼히 하고, 순기해울(順氣解鬱)하는 약물로 막힌 기운을 풀고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을 기본으로 하여 소화불량의 증상을 개선하고 위장기능을 정상화하여 입냄새를 제거하며 재발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근본적인 구취 제거는 단순히 입냄새 없애는법을 검색해보거나 입냄새제거제를 쓴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정확한 입냄새원인을 찾아서 입냄새제거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입냄새 자가진단을 해본 후, 정도가 심한 것으로 나온다면 구취원인을 진단받고 입냄새클리닉을 찾아 치료를 받아보아야 한다. 그리고 치료를 마친 후에도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을 지켜야 오래 좋아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인스턴트나 밀가루, 찬 음식 등을 되도록 삼가고 음주 및 흡연을 되도록 멀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적당한 운동을 통해 심신을 다스리면서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체계적이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각기 다른 입냄새 원인에 따른 개인별 맞춤 구취 치료를 받는다면, 구취를 제거하고 장부의 불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다. 그리고 적절한 한약 복용과 침 치료를 통해 입냄새뿐만 아니라 구취 원인에 따른 여러 동반 증상 또한 치료할 수 있다. 다만 의료 기관에서 상담 후 받은 처방이 아닌 인터넷에서 검색으로 얻은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무분별하게 따라할 경우 개인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

강기원 원장  .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미학적 포토갤러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5가길 28, 10층 1016호(적선동, 광화문 플래티넘  |  대표전화 : 02-734-8802  |  팩스 : 02-6383-0311 ㅣ 발행일자 : 2015년 1월 1일
등록번호 : 서울 아03542  |  등록일자 : 2015년 1월 20일 ㅣ제호 : 미디어파인 ㅣ 발행인 : 문수호  |  대표이사 : 이창석   |  주필 : 김주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창석
Copyright © 2021 미디어파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