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과학기술의 태동 'KIST' [백남우 칼럼]

백남우 tbsTV 영상콘텐츠부장l승인2021.03.26l수정2021.03.26 09:29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미디어파인 칼럼=백남우의 근현대문화유산이야기 : KIST] 국책연구기관이 속속 들어서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과학기술과 경제 발전의 요람이었던 홍릉 일대.

▲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 ,설립에 관한 한미대통령 공동성명(1965.5.18.) 이후 KIST 설립에 관한 한미협정 체결(1966.2.4)

1969년, 홍릉 임업시험장 구내 8만 평이 넘는 너른 부지를 확보하며 완공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는 한국 최초 국가 출연으로 설립된  종합연구기관이다.

▲ 고국으로 귀국한 KIST 초창기 한국 과학자들

본관과 연구동, 공작동, 연구원 주거시설 등 3년에 걸친 건설은 기본적인 국가산업인프라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던 시기, 정부가 강력하게 주도한 초특급 프로젝트였다.

“한국과학기술연구소 기공식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시내 홍릉에서 거행됐습니다. 이 과학기술연구소의
건립은 작년 5월 박정희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존슨 미국 대통령과의 공동성명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1971년부터는 산업 발전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위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것입니다.”
- KIST 기공식 / 대한뉴스 1966.10.6

“1968년 8월 현재 건설 공정을 보면 연구실로 사용될
2,400평 3층 규모의 제1연구동은 완공돼서
연구기기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가장 융통성 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설계된
3천평 4층의 본관은 행정부서 도서실 강당 및 일부 연구실을
수용하게 될 것인데 1968년 말경에 준공될 것입니다.
 - KIST 설립과정(1966~1969) / 국립영화제작소

동양 최대의 수준으로 지어진 당시 건물들 중 1960년대 한국건축의 대표적 양식을 띠고 있는 본관은 현대건축 1세대로 불리는 건축가 故 김수근의 노출 콘크리트 작품이다. 콘크리트를 노출하는 독특한 공법으로 거북선의 모양을 본떠 만들었는데, 그 뱃머리는 주산 천장산을 향해있다. 건립 당시 모습이 비교적 양호하게 보존돼 있어 건축사적인 측면에서도 보존가치가 높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 1,2층 강당과 3,4층 중정을 중심으로 오피스존(zone)을 바람개비 모양으로 배치
▲ 국내 첫 과학연구원 본관으로서 짜임새 있게 돌아가는 거대한 시스템으로 표현
▲ 건물 전면으로 열주를 부각시키고 상부 매스를 돌출시켜 기념비성 강조

KIST 본관은 김수근이 처음으로 벽돌을 사용한 건물이기도 했다.

▲ 국내 최초로 대형전자계산기가 설치됐던 전자계산실(상)
   폴리에스터 필름 / 고강도 아라미드 섬유 / 불소화합물
   광통신용 광섬유 / 도핑콘트롤 / 공업용 다이아몬드(아래 좌로부터)

한국 경제 성장의 동력을 마련해온 지난 50년. KIST는 그 중심에 있었던 본관 건물을 최근 복원했다. 고국의 발전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세계 각국으로부터 귀국했던 18명의 과학자들. 반세기가 지난 오늘, 2천 명이 넘는 연구원들이 새로운 기술에 매진하고 있다.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곳이었던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새 반세기는 또 다른 역사를 창출해낼 것이다. 

   - <KIST 편> 프로그램 다시보기 -
  ☞ 네이버TV : https://tv.naver.com/v/787383
  ☞ 유튜브   : https://youtu.be/5Z5UJBUE4ik

tbs TV에서는 서울 일대에 남았거나 변형된 근현대문화유산을 주제로 서울의 역사․문화적 의미와 가치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은 네이버 TV(http://tv.naver.com/seoultime), 유튜브(검색어: 영상기록 시간을 품다) 또는 t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 tbs 백남우 영상콘텐츠부장

[수상 약력]
2013 미디어어워드 유료방송콘텐츠 다큐멘터리 부문 우수상 수상
2014 케이블TV협회 방송대상 PP작품상 수상
2015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 그리메상 지역부문 우수작품상 수상
2016 케이블TV협회 방송대상 기획부문 대상 수상
2019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 그리메상 다큐멘터리부문 우수작품상 수상

백남우 tbsTV 영상콘텐츠부장  .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미학적 포토갤러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5가길 28, 10층 1016호(적선동, 광화문 플래티넘  |  대표전화 : 02-734-8802  |  팩스 : 02-6383-0311 ㅣ 발행일자 : 2015년 1월 1일
등록번호 : 서울 아03542  |  등록일자 : 2015년 1월 20일 ㅣ제호 : 미디어파인 ㅣ 발행인 : 문수호  |  대표이사 : 이창석   |  주필 : 김주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창석
Copyright © 2021 미디어파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