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토'
'레토'

[오늘의 띠별 운세=유진모 칼럼니스트] 2023년 6월 21일. 1905년 프랑스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 1908년 독립운동가 윤봉길, 1935 프랑스 소설가 프랑수아즈 사강, 1962년 구 소련의 록 스타 빅토르 초이, 1982년 배우 조완기, 1984년 배우 서영, 1986년 배우 이재원, 1987년 슈퍼주니어 려욱, 1990년 배우 고성희, 1991년 미쓰에이 민, 1992년 카드 제이셉 등이 태어났다.

1908년 소련 작곡가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가 눈을 감았다. 클래식을 즐겨 듣지 않는 사람들도 '왕벌의 비행'이라는 제목은 귀에 익숙할 것이다. 여러 가지 악기들에 의해 소품으로 재탄생되었고, 팝 밴드들도 즐겨 연주했기 때문이다. 림스키코르사코프 가문에서는 차이코프스키가 금기어였다.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모차르트의 라이벌인 살리에리가 평생 동안 그로 인한 콤플렉스에 시달린 것과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림스키코르사코프라는 이름은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익숙하다. 세상은 1등만 알아주는 게 아니라는 증거이다.

오늘은 대중음악 지망생들에게 아주 기운이 좋은 날이다. 연습생들의 바이오 리듬이 매우 힘차게 용솟음칠 것이다. 세계 기린의 날, 세계 수로의 날, 세계 요가의 날이기도 하다.

빅토르는 러시아 어머니와 러시아 이주 한인의 후예인 아버지의 사이에서 1962년 레닌그라드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는 그림에 재능을 보였지만 이내 기타에 흥미를 느껴 독학으로 배우며 일찍 작곡에 소질을 드러냈다. 그리고 4인조 록 밴드 키노를 결성했다.

그는 보컬리스트와 기타리스트로서 밴드를 이끌며 레퍼터리를 작곡했는데 그가 좋아하던 영국 밴드 조이 디비전, 더 큐어, 더 스미스 등과 유사한 음악을 추구했다. 그들의 음악은 복제판으로 널리 유통되며 이른바 히트하게 되어 소련 전역으로 빠르게 퍼져 나갔다.

키노 혹은 빅토르 초이의 대표곡은 '혈액형'(1988) 앨범의 동명의 타이틀곡이다. 국내에도 이 곡을 좋아하는 팬들이 엄청나게 많다. 그 앨범 발표 이후 빅토르 초이는 국민적 영웅이 되었다. 물론 해외에서도 그를 인정해 유럽 등에서 키노를 초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소련의 권력자에게는 눈엣가시였다. 그는 별다른 혁명의 의지를 표현했던 게 아니라 전쟁과 평화와 사랑에 대해 노래하고자 했다. 그저 젊음을 만끽하고 예술을 즐기고자 했다. 그러나 정부의 눈에 그는 반정부 인사였다.

그는 1990년 28살의 나이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그의 팬들의 다수는 '사고'로 보지 않고 '사건'으로 보고 있다. KGB 연루설이 꾸준히 제기되었다. 지금도 그의 묘지에는 팬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는 소련의 엘비스 프레슬리였고, 존 레논이었다. 레논의 죽음에 CIA 음모론이 제기되듯.

근현대 유럽에서 철학의 강국은 단연 독일과 영국이지만 사르트르는 단연코 프랑스 철학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다. 동시에 그는 소설가이자 극작가이기도 했다. 그는 '존재와 시간'의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고, 실존주의라는 개념을 처음 사용함으로써 실존주의의 교황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하이데거는 실존주의라는 용어를 사용한 적이 없다. 특히 그는 나치에 부역하는 일생일대의 잘못을 저질렀지만 사르트르는 파블로 피카소, 존 레논, 조지 오웰, 알베르 카뮈 등과 함께 20세기를 대표하는 좌파 예술가로 남아 있을 정도로 지조를 지켰다.

그는 시몬 드 보부아르와의 계약 결혼, 말년의 여대생들과의 '계약 연애' 등으로 유명하다. 사생활로는 논란의 소지가 있지만 그가 사상계에 끼친 영향은 그야말로 지대함을 넘어선다.

그는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라는 유명한 명제를 남겼다. 실존주의의 제1원리가 '신이나 본질이 선험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면 인간은 본래적 자기를 스스로 계속 만들어 갈 수밖에 없다.'이기 때문이다. 이는 하이데거가 현재의 인간을 현존재라고 하며 본래적 존재가 육화되어 이 세상에 피투된 것이라고 한 데서 출발한다.

하이데거는 그럼으로써 현존재는 결국 본래적 존재인 도래적 존재가 됨으로써 시간성을 지닌다며 죽음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려 하였다. 그에 비해 사르트르는 자신을 부정함을 중요하게 여겼다. 난해한 논리이지만 실존이 본질에 앞선다는 것은 결국 합리주의에서 벗어나 개개인이 스스로의 실제 존재함에 충실하자는 이야기이다. 오늘은 빅토르 초이를 다룬 영화 '레토'(2018)가 당기는 날이다. '혈액형'을 크게 틀어 놓고 감상해 보자. 이 작품에서 빅토르 초이 역을 맡은 배우는 한국의 유태오이다.

♣쥐띠 오늘의 운세 : 노력 없이 아무것도 이룰 수가 없으니 매사에 최선을 다하라.
1948년생, 고난을 이겨 내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이다.
1960년생, 이익이 생기면 동업자에게 양보해야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다.
1972년생, 어려움은 자연스럽게 풀릴 것이다. 말 조심하라.
1984년생, 모든 것을 순서대로 차근차근 진행하라.

♣소띠 오늘의 운세 : 경거망동을 삼가하고 유혹에 흔들리지 마라.
1949년생, 함부로 속단하지 말고 냉정하게 판단하고 행동해야 이롭다.
1961년생, 흔들리는 마음을 먼저 바로잡아야 성공이 보인다.
1973년생, 온 가족이 함께하니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
1985년생, 너무 서두르지 마라. 다른 사람이 따라오지 못한다.

♣범띠 오늘의 운세 : 즐거운 마음으로 순간순간을 즐겨라.
1950년생, 외출하면 귀인을 만날 수 있다.
1962년생, 아랫사람과 대화를 할 때는 먼저 경청하라.
1974년생, 항상 말실수를 조심해야 한다.
1986년생, 조상을 잘 모셔야만 나쁜 일을 면한다.

카드
카드

♣토끼띠 오늘의 운세 : 예상되는 위험에 미리 대비하라.
1951년생, 건강이 많이 악화된다. 종합 진단을 한번 받아 보아라.
1963년생, 눈 앞의 이익만을 생각하지 말고 멀리 내다보고 행동해야 후회가 없다.
1975년생, 너무 경솔하게 행동하지 말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1987년생, 윗사람과 논쟁하지 말고 예의를 갖추어라.

♣용띠 오늘의 운세 : 자신의 계획이나 상황을 점검하는 시기이다.
1952년생, 상대와 경쟁하지 말고 타협하라.
1964년생, 부부 간의 갈등이 우려되니 한 발 물러서라.
1976년생, 자신의 실수나 잘못을 반성하고 내일을 대비하라.
1988년생, 자만심을 버리고 반성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뱀띠 오늘의 운세 : 마음을 크게 먹고 다시 시작하는 것이 좋으리라.
1953년생, 운동 부족으로 체력이 많이 떨어진다.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라.
1965년생, 안정된 자세로 천천히 자신의 길을 가라.
1977년생, 운이 매우 길하다. 밀고 나가라.
1989년생, 이성과의 이별 수가 예상된다. 너무 상심하지 마라.

♣말띠 오늘의 운세 : 달도 차면 기운다는 것을 명심하라.
1954년생, 오늘은 옛 친구들과 어울려 보는 것이 좋다.
1966년생, 고집 때문에 가족들과 갈등이 생기게 되니 주의하라.
1978년생, 이성 운은 좋지만 갈등이 생길 우려가 있다.
1990년생, 작은 상처를 입을 수 있다.

♣양띠 오늘의 운세 : 불안정한 하루이니 감정 조절을 잘해야 한다.
1955년생, 예상하지 못했던 어려움이 생기니 한탄스럽다.
1967년생, 컨디션이 저조해서 업무에 잔 실수를 많이 하게 된다.
1979년생, 골치 아프던 문제가 주변의 도움을 받게 되어 해결될 것이다.
1991년생, 약속 시간을 잘 지켜야 한다.

♣원숭이띠 오늘의 운세 : 쉽게 지치지 말고 진득하게 기다려라.
1956년생, 조급하게 서두르면 얻는 것이 없으니 여유 있게 기다려야 한다.
1968년생, 오늘은 길한 운이 절정에 도달하는 시기이다.
1980년생, 사소한 것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마라. 의미 없는 싸움으로 번질 수 있다.
1992년생,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어도 다음을 기약하라.

♣닭띠 오늘의 운세 : 가지고 있는 재능과 지식을 널리 활용하라.
1957년생, 꽃보다 열매라는 생각으로 실속을 챙겨라.
1969년생, 자신의 위치를 잊지 말고 운이 좋아진다는 것을 명심하라.
1981년생, 바르게 행동하면 하늘에서 복을 내릴 것이다.
1993년생, 모든 것은 때가 있는 법. 기다릴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개띠 오늘의 운세 : 원하는 것을 얻을 수는 있지만 생각만큼 기쁘지 않다.
1958년생,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1970년생, 사욕을 버리고 자신의 것을 덜어 공공의 이익에 봉사해야 한다.
1982년생, 반복되는 실수로 인해 명예가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라.
1994년생, 윗사람의 조언을 받아라. 배울 점이 많다.

♣돼지띠 오늘의 운세 : 자신의 고집을 버리고 주위 사람들과 대화하라.
1959년생, 좋아하는 음식이나 취미 생활을 하는 것이 길하다.
1971년생, 주관이 뚜렷하지 못하다. 생각을 확실하게 밝혀라.
1983년생,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있다.
1995년생, 주변 사람들을 친절하게 대하라.

<드림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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