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끝판왕…기아차 올 뉴 K7 [조영곤 칼럼]

조영곤 민주신문 편집국장l승인2016.11.28l수정2016.11.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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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최성욱

[미디어파인=조영곤의 리얼 드라이빙 토크 시승기] 기아자동차가 올 1월 출시한 준대형차 올 뉴 K7은 월간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하기도 했던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의 야심작이다.

2세대 모델인 K7은 유럽차를 겨냥한 2.2 디젤엔진을 장착했다. 준대형차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던 인기는 여전하다.

올 1~10월 국내 준대형 누적 판매 순위는 K7이 4만5825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뒤를 이어 그랜저(4만3502대), 임팔라(1만375대), SM7(6048대) 순이다.

K7의 1위 자리는 조만간 현대자동차 그랜저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완전 변경된 신형 그랜저는 이달 초 사전계약에 돌입한 후 영업일 기준 14일 만에 2만7000여대가 넘는 계약대수를 기록했다.

또 르노삼성의 SM6와 한국지엠 임팔라의 도전도 거세다. K7이 수세에 몰린 것은 사실이지만 디자인과 기술력 등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뽐내고 있어, 아직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는 생각이다.

▲ 사진=최성욱

이게 국산차 맞나 싶을 정도로 실내외 모두 품격이 느껴진다.

경쟁차들보다 앞서서 시장에 진출했지만 여전히 매력 만점이다. K7은 전작의 아쉬움을 단번에 날려버렸다.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는 장점도 무시할 수 없다.

고급
K7을 요모조모 살펴보자. 전장과 전폭 전고 축거는 각각 4970, 1870, 1470, 2855㎜이다.

시승 모델은 2.2 디젤. 최고 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힘을 지녔다. 전륜 8단 자동변속기 복합연비는 17인치 기준 14.3㎞/ℓ이다.

디자인부터 보자. 확실히 달라졌다.

▲ 사진=최성욱

Z자형 음각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가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했다는 느낌이다. 그릴의 세로바가 촘촘히 늘어서 있는 모습이 강렬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실내는 한마디로 고급스럽다. 대시보드의 가죽 질감이 좋다. 기어 레버 뒤쪽으로 스티어링휠 열선, 통풍시트, 열선시트, 뒷좌석 블라인드, 주행모드 등을 간결하게 배치해 운전 편의성을 높여 준 것에 점수를 주고 싶다.

전작보다 차체가 넓어지고 낮아지면서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이 배가됐다. 뒷좌석 무릎공간도 상당히 넓어졌다. 실내디자인에서의 아쉬움은 계기판이다. 강렬한 실내외에 비해서 평범해도 너무 평범하다.

▲ 사진=최성욱

탁월
주행이다. 코스는 제2자유로 운정지구 방향과 자유로 판문점 방향 일원이다. 주행 중 풍절음을 살폈다. 소음 차단을 위해 굉장히 공을 들였다. 바닥 소음도 잘 잡았다. 속도를 높일수록 정숙성이 탁월하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K7은 국내 차량 중 처음으로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기어가 세분화된 만큼 부드럽고 꾸준하게 치고 나가는 힘이 일품이다. 정말 가격대비 성능 최고다. 3000만원대 초반 가격으로 감각적인 디자인과 성능을 자랑한다. 실제 구매자 입장에서 볼 때 마다할 이유가 없다.

여기서 잠깐. 욕먹을 각오를 했다. 국내 일부 여론은 독일차에 대한 맹목적인 맹신이 존재한다. 차량에 대한 거품 즉, 과시 문화가 있다.

최근 각종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수입차를 구매한 후 유지비용을 감당 못해 구입 후 2년 안팎으로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내놓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한번쯤 생각해 볼 대목이다.

▲ 사진=최성욱

필자 역시 마음 같아서는 포르쉐 911, 벤츠 G바겐, 아우디 Q7 등을 무리를 해서라도 구입하고 싶지만 현실은 마음뿐이다.

수입차 구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이 부분은 꼭 체크하자. 만약 3000만원대 차량을 구입할 생각이라면 최소 연봉은 7000만원 이상이여야만 유지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

다시 본론. 안전성도 탁월하다. 앞차와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브레이크를 밟으라고 경고음이 울린다.

또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네비게이션을 실행해도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표시가 되는 것도 장점이다. 기아자동차가 굉장히 적극적으로 차량의 안전 문제를 고민한 흔적이 엿보인다.

▲ 사진=최성욱

고속주행 역시 180㎞/h까지 무난하게 치고 올라간다. 디젤 엔진 특유의 가속력과 응답성 빠른 8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달리는 즐거움이 배가됐다. 제동능력도 밀리지 않고 즉각적이다.

코너링도 160㎞/h에서 진입했지만 바퀴 4개가 바닥을 제대로 물고 코너를 탈출했다. 상당히 안정적이다. 필자가 너무 민감한 것일까. 주행 중 아주 미세하게 스티어링휠이 감기는 느낌이다.

이것만 아니라면 100점이 아니라 200점이라도 주고 싶다.

▲ 조영곤 민주신문 편집국장

[조영곤 국장]
민주신문 편집국장
네이버 TV캐스트 카앤토크 제작자 겸 mc

조영곤 민주신문 편집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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