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의 상용화, 4차 산업혁명의 체감온도를 높이다 [박은혜 칼럼]

박은혜 칼럼니스트l승인2020.03.27l수정2020.03.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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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인 칼럼=박은혜의 4차산업혁명 이야기]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와 더불어 5G도 4차 산업혁명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요소다. 무엇보다 5G는 현 시점에서 일반인들이 일상에서 가장 밀접하게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요소다. 그만큼 각 산업 영역에서도 5G 상용화 시대를 맞아 네트워크, 콘텐츠, 기술 등 관련 영역에서의 기술력 증대를 위한 많은 노력을 꾀하고 있다.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5G 시대를 대표하는 세 가지 키워드는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이다. 이런 특성을 인프라로 삼아 우리에게 다가온 5G는 기존의 LTE(4G)보다 속도 면에서부터 차별화를 드러낸다(20배가량 빠르다). 이는 지연시간이 1ms(밀리세컨드, 1/1,000초) 이하로 줄면서 순간 반응이 필요한 양방향 초실시간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한마디로 여러 사람들이 한꺼번에 접속을 한다고 해도 불편함 없이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지연 현상이나 끊김 현상이 없다는 데에서도 활용 가치를 높인다. 그만큼 여러 가지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든 빠르게 활용하고 소비할 수 있다는 것은 5G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고품질 콘텐츠의 보급이 증대되었고 그만큼 사람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용량이 큰 데이터들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런 시점에서 용량 문제로 인해 나타날 수밖에 없는 다운로드의 불편함이 이제는 옛말이 된 이상, 관련 콘텐츠의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런 흐름에 따라 업계에서도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전망이다.

5G로 달라질 수 있는 것들
5G의 상용화를 통해 누릴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영역이 가상현실, 증강현실 콘텐츠다.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된 만큼 이 영역은 앞으로도 가장 높은 체감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 역시 초고속, 초저지연 특성에 따른 것이다.

가령 5G 시대가 본격화되면 영화 한 편 다운로드에 1초도 걸리지 않는다. 0.8초면 영화 한 편이 다운로드 된다(참고로 현재 4G의 최고 전송속도는 1Gbps이며 지연속도 10ms이다. 따라서 ㎢당 1백 개의 단말기 연결 등이 가능하다).

5G 하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것은 다양한 광고를 통해 익숙하게 다가오고 있는 입체영상이라고 할 수 있다. 입체영상을 통해 실제 현장에 있는 효과를 드러낼 수 있는데, 이와 같이 현실감을 재현해주는 실감미디어는 방송과 영화 분야는 물론, 전시나 공연 등의 이벤트에서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가령 홀로그램, 프로젝션 매핑 등 가상 인물을 무대에 출연시키는 것으로 관객들의 몰입을 극대화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시도는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이어져왔지만 5G시대의 개막으로 안방에서도 이러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데에 더 큰 의의를 둘 수 있다.

한편 대용량 데이터의 다운로드 및 재상이 무리 없이 진행되는 만큼 다양한 영역에서 가상현실, 증강현실 생방송도 가능해진다. 가령, 응급현장과 병원을 연결하는 상황에서 5G가 도입되면 의료 서비스에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완전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스마트공장 등 5G를 기반으로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되어지고 있다. ​

5G 시대의 개막, 그리고 정부의 역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G 시대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5대 핵심 서비스를 발표했다. 첫째는 실감콘텐츠, 둘째는 스마트공장, 셋째는 자율주행차, 넷째는 스마트시티, 다섯째는 디지털 헬스케어다.

이와 더불어 제시한 10대 핵심 산업이 있는데 첫째는 네트워크 장비, 둘째는 차세대 스마트폰, 셋째는 VR·AR 디바이스, 넷째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다섯째는 지능형 CCTV, 여섯째는 미래형 드론, 일곱째는 커넥티드 로봇, 여덟째는 5G V2X, 아홉째는 정보보안, 열째는 엣지컴퓨팅 등이다.

특히 정부는 ‘5G+ 전략’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5G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2026년까지 민관 협력을 통해 총 30조 원 가량을 투자한다고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물론 이 역시 단계별로 이루어지게 된다. 먼저 5G 전국망을 2022년까지 구축될 수 있게 하며, 이어서 네트워크 장비와 차세대 스마트폰, 로봇, 드론 등 5G에 기반을 둔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를 적극 육성하는 것을 다음 단계 사업으로 구상하고 있다.

​물론 이것은 단지 미래의 계획만은 아니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콘텐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19년에만 12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5G 기반의 실감콘텐츠 개발 관련한 15개 내외의 과제를 선정해 88억 원을 지원하게 되며 32억 원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
나가면서

보다 실감나는 체험을 가능하게 해 주는 5G는 과연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정부의 노력은 물론 각 산업영역에서의 움직임이 보다 적극적인만큼 우리에게 주어지는 혜택 역시 무궁무진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도구라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활용가치는 확연하게 달라지는 만큼 우리가 5G 기술을 무엇을 위해 사용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삶의 질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신기술이 비인간화로 이어질지, 아니면 진정한 삶의 질을 높여 줄지는 결국 우리에게 달린 것이다.

▲ 박은혜 칼럼니스트

[박은혜 칼럼니스트]
서울대학교 교육공학 석사과정
전 성산효대학원대학교부설 순복음성산신학교 고전어강사
자유림출판 편집팀장
문학광장 등단 소설가

박은혜 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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