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이 색동 옷으로 갈아 입는다. ‘가을(autumn)’ [김권제 칼럼]

김권제 칼럼니스트l승인2021.11.01l수정2021.11.0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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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픽사베이

[미디어파인 칼럼=김권제의 생활어원 및 상식] 무더운 여름이 물러나면서 신록도 함께 퇴장을 시작하면 이 세상의 무대는 알록달록한 총 천연색의 경합장이 되어간다. 바로 가을인데 시기적으로는 보통 9~11월이다. 가을은 흔히 독서의 계절이고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한다.

기상적으로는 무덥고 습한 여름대신 습하지 않으면서 맑고 상쾌한 날씨가 지속되니 활동하기도 좋고 독서에도 알맞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주경야독이라 했는데 가을의 전령사 귀뚜라미가 운치있게 울어대는 밤에 책을 읽는다는 것도 상당히 멋이 있다.

자연에서는 봄부터 시작된 여정을 마무리하는 수확의 시기라 사람들의 마음은 풍족하면서도 바쁘기만 하다. 황금색으로 물든 들녘의 수확도 시작되고 코스모스가 지나가는 계절에 작별 인사를 한다.

▲ 사진 출처=픽사베이

기온이 떨어지면 나무 뿌리의 삼투압이 저하되어서 수분을 이전처럼 흡수를 못하기 때문에 푸르렀던 나뭇잎들은 단풍으로 화장을 시작하고 화장이 끝나면 하나 둘 나무와 작별을 고한다. 떨어지는 낙엽들이 하나 둘 길 위를 굴러 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우수와 낭만에 빠지는데 가을은 바로 남자의 계절이다.

또한 가을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운동회이다. 도시에서는 큰 감흥이 없지만 시골의 운동회는 그 지역의 주민들이 들떠하는 최대의 행사이다. 인간을 사색가로 만들어 주는 가을은 어디에서 왔는가?

‘가을(autumn)’은 라틴어 ‘autumnus’가 고대 프랑스어 ‘autumpne’이 되었고 영어로 유입 되어서 최종 ‘autumn’이 되었다.

[김권제 칼럼니스트]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 졸업
미디어파인 칼럼니스트

김권제 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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