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일 생활권의 중심'서울고속버스터미널'[백남우 칼럼]

백남우 tbsTV 영상콘텐츠부장l승인2016.07.06l수정2016.07.0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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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우부장

[미디어파인=백남우의 근현대문화유산이야기:서울고속버스터미널] 1969년 4월 국내 최초 경인고속도로 개통 후 70년대 고속버스 시대의 개막과 함께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 최대 규모의 버스 기․종착지가 들어섰다. 전국을 7시간 이내의 거리로 좁힌 고속버스 시대의 개막은 운송량의 증가는 물론 사회적인 유행을 낳기도 했다. 멋진 유니폼을 차려입은 고속버스 운전기사와 안내양이 지상의 파일럿, 스튜어디스로 불리며 인기 직종으로 손꼽히기도 했다.

그런데 획기적인 교통수단이었던 데 비해 운행 초기, 버스 회사들마다 터미널이 달라 승객들은 적잖은 불편을 겪어야 했다.

▲1976년 서울역,종로,동대문 등 서울 도심에 산재해있던 터미널을 강남 반포동의 임시터미널로 통합 이전

1976년 서울역, 종로, 동대문 등 서울 도심에 산재해있던 터미널을 강남 반포동의 임시 터미널로 통합 이전하였으나 서울 인구 대부분이 강북에 몰려있던 당시, 개발 전 허허벌판이었던 강남의 종합터미널은 고속버스회사와 승객들 모두에게 더 큰 불편만 초래했다.
1981년 임시 터미널 자리에 11층 형 동양 최대 규모의 종합터미널이 신축 개장하였으며 승하차를 이원 분리한 본관과 하차장 건물, 신축 당시 3층에서도 승차 가능하게 설계된 입체도로가 특징이었다.

▲지상11층형 동양 최대규모의 종합터미널 신축개장으로 승하차를 이원분리한 본관과 하차장 건물이 특징
▲ 신축 당시 3층에서도 승차 가능하게 설계된 입체도로
▲ 층별 상세 안내도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바로 옆, 애초 시외버스터미널로 계획됐지만 20년 넘게 건축이 지연되고 있던 오래된 터미널 부지엔 지난 2000년, 백화점과 호텔을 갖춘 호남선 전용 터미널이 들어섰다.

▲ 2000년 호남선 전용의 센트럴시티 터미널 개장

경부선과 호남선으로 대표되는 이 두 곳을 승객들은 통칭 서울고속버스터미널 혹은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이라고 부른다.
치열했던 개발 시대, 전 국토를 1일 생활권으로 탈바꿈한 고속도로와 고속버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던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그로부터 40여 년, 비록 항공기와 고속철도에 그 기능을 상당 부분 빼앗겼지만 여전히 전국을 잇는 교통 허브로 남아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편> 프로그램 다시보기 : http://tvcast.naver.com/v/161122

tbs TV에서는 서울 일대에 남았거나 변형된 근현대문화유산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제작을 통해 서울의 역사․문화적 의미와 가치를 고화질 HD영상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은 네이버 TV캐스트(http://tvcast.naver.com/seoultime) 또는 tbs 홈페이지(tbs.seoul.kr)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수상 약력] 2013 미디어어워드 유료방송콘텐츠 다큐멘터리 부문 우수상 수상,
2014 케이블TV협회 방송대상 PP작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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