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백남우의 근현대문화유산이야기 : 국립중앙극장] 서울시 중구 장충단로 남산 기슭에 자리 잡은 국립 중앙극장은 경제개발계획이 한창이던 1970년대, 최초로 우리 손으로 지은 문화공간이다.

▲ 경복궁 경회루의 필로티(벽체없는 1층 기둥) 재현
▲ 굴곡 있는 14개 열주와 요철형 처마가 만나면서 입체감과 리듬감 연출

1966년 박정희 대통령은 남산을 중심으로 한 종합민족문화센터 건립계획을 발표했다. 극장뿐 아니라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등을 짓는 메머드급 건설이었다.
그러나 1967년 기공식을 연지 6년 만인 1973년, 가까스로 국립극장이 완공됐다.

▲ 1967년 착공 / 1973년 완공
▲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 무대 평면도

모든 시설을 남산에 짓는다는 애초 계획과 달리 국립극장과 국악사 양성소만 들어섰다.

▲ 건축가 이희태의 실물조감도
▲ 단일목적의 해외 극장과 달리 연극 오페라 발레 교향악 등 다목적 극장으로 탄생

당시로선 무리한 신축 계획이었지만 회전무대, 이동무대 등 국립극장의 혁신적인 무대시스템은 공연기술 발전의 계기가 되기도 했다.

지난 2004년, 대극장과 소극장은 건립 30년 만에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한국 공연예술 역사의 축소판이자 견인차로서 국립중앙극장은 이제 미래의 문화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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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bs 백남우 영상콘텐츠부장

[수상 약력]
2013 미디어어워드 유료방송콘텐츠 다큐멘터리 부문 우수상 수상
2014 케이블TV협회 방송대상 PP작품상 수상
2015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 그리메상 지역부문 우수작품상 수상
2016 케이블TV협회 방송대상 기획부문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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