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관문의 요충 '양화대교' [백남우 칼럼]

백남우 tbsTV 영상콘텐츠부장l승인2018.04.09l수정2018.04.2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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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인=백남우의 근현대문화유산이야기 : 양화대교] 한강 3대 나루터 중 하나였던 양화진이 있던 합정동 부근. 1965년, 이곳과 영등포 당산동을 잇는 다리가 놓였다. 철거된 옛 광진교를 제외하면 한강대교 이후 근 반세기 만에 걸쳐진 다리로 당시엔 제2한강교로 불렸다.

▲ 1917년 한강대교(제1한강교) 완공(좌) / 1965년 제2한강교 개통(우)

당시 한강대교만으로는 교통량을 감당하기 어려워 한강 하류에 다리를 가설하고 양화대교를 준공하였는데 서울 서부와 수도권 서부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였으며, 서울에서 서부전선의 문산으로 물자 수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군사적 목적이 더 컸다.

제2한강교 개통 / 1965.1.25.
“서울의 또 하나의 관문인 제2한강교가 1월25일 역사적인 개통을 봤습니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과 영등포구 당산동 사이의 한강을 횡단하는 이 다리는 총연장 1,128미터에 폭이 18미터로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다리입니다”
- 대한뉴스 504호

▲ 제1한강교 교통량을 40% 흡수하고 서울도심 ~ 김포공항 3km 단축, 서부전선 ~ 영등포 6km 단축, 유사시 군사용으로 제한

개통 후 추가로 완공된 국내 최초의 입체교차로는 근대화된 서울의 관문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 1982년 구교 옆으로 신교 준공(좌) /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우)

이후 한강종합개발계획이 시행될 때 다리 이름을 변경하였는데, 조선시대 양화나루가 있었기 때문에 양화대교라고 하였다.

▲ 한강종합개발이 시작되면서 양화대교로 개칭

그런데 1994년 성수대교 붕괴 후 실시된 안전도 검사에서 양화대교는 서울 시내 15개 교량 중 최악의 상태로 판정 받았고 6년에 걸친 대대적인 보수 작업에 들어갔다. 

▲ 경향신문 1994. 10.28

지금으로 보면 초보적 교량 건설이었지만 1960년대 당시엔 쉽지 않았던 전 과정을 우리 기술진의 손으로 이룩한 제2한강교.
김포공항에서 서울 도심으로 이어지는 국내외 인사들의 ‘카퍼레이드 다리’였던 곳

그날의 영광과 감동은 양화대교 아래 한강의 기억으로 남아있다.

<양화대교 편> 프로그램 다시보기 : 네이버TV : http://tv.naver.com/v/367956
유튜브 : https://youtu.be/sOIb4h2eV8k

※ 영상기록 <서울 시간을 품다> ‘양화대교’ 편은 2015년 4월 20일에 방송되었습니다.

tbs TV에서는 서울 일대에 남았거나 변형된 근현대문화유산을 주제로 서울의 역사․문화적 의미와 가치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은 네이버 TV(http://tv.naver.com/seoultime), 유튜브(검색어: 서울 시간을 품다) 또는 tbs 홈페이지(tbs.seoul.kr)에서 다시 볼 수 있다.

▲ tbs 백남우 영상콘텐츠부장

[수상 약력]
2013 미디어어워드 유료방송콘텐츠 다큐멘터리 부문 우수상 수상
2014 케이블TV협회 방송대상 PP작품상 수상
2015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 그리메상 지역부문 우수작품상 수상
2016 케이블TV협회 방송대상 기획부문 대상 수상

백남우 tbsTV 영상콘텐츠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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