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순국선열의 성지 '서울 현충원' [백남우 칼럼]

백남우 tbsTV 영상콘텐츠부장l승인2018.07.02l수정2018.07.0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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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인=백남우의 근현대문화유산이야기 : 서울 현충원]  서울 동작구 현충로 210. 관악산 기슭의 공작봉을 주봉으로, 능선이 3면을 감싸고 있고 한강이 굽이쳐 흐르는 곳에 우리나라 국립묘지의 시초 서울 현충원이 있다. 40만 평이 넘는 성역에는 구한말 의병을 위시해 국가의 위기 때마다 산화한 수많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이 모셔져 있다. 

▲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 / 1954년 건립

전사자가 급증하던 한국전쟁 당시 11개월의 답사를 거쳐 마련된 영면의 터.
묘지가 착공된 건 한국전쟁이 끝나고 이듬해 봄.

▲ 국군묘지 관리소 개소(1955년)-좌 / 묘역 석축 및 간선배수로 공사(1955년)-우

그리고 1956년, 현충일이 제정되면서 국군묘지에서의 첫 추도식이 거행됐다.

▲ 제1회 현충일(1956년)

“6월6일 제1회 현충일을 맞이해서 서울시내 동작동에 있는 국립묘지에서는 국군창군 이래 지난 5월31일까지 전사한 여러 영령의 추도식을 엄숙히 진행했습니다.”
                                    - 대한뉴스 85호 1회 현충일

이후 국군묘지는 국립묘지로 승격됐고, 9개 묘역과 각종 추모시설을 갖춰나갔다.

▲ 국립묘지 승격 현판식(1965년
▲ 서울현충원 묘역 현황 - 애국지사 / 군인 / 국가원수 / 외국인

현충원의 매장 구역은 이미 만장 상태. 이에, 지난 2005년 별도의 봉안시설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 충혼당 - 1985년 묘역 만장에 따라 3층으로 건립한 봉안시설. 옥외실까지 포함 20,863위 수용

베트남전에서 전사한 남편을 기리며 50년째 현충원을 찾고 있는 최평숙씨.
자신과 달리 시신도 수습하지 못한 미망인들의 소망을 조심스럽게 털어놓는다.

미망인들의 아픔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배고픔이었겠죠.
그때 당시에는 슬픔보다도
우선 남겨진 가족들 부양이 우선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분들이 지금 늙고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또 부군들의 유해조차도 찾지 못하는 실정이죠.
이제 그분들도 국가 차원에서 (유해를 찾아)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는 시스템이 형성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최평숙 / 대한민국 전몰군경 미망인회

최초로 무명용사 유골 1위의 안장을 위한 조포가 울린 지 60년.
그간 수많은 유골과 위패가 현충원을 메웠지만 여전히 이곳에 모셔지지 못한 유․무명 용사들 또한 적지 않다.
그 모두를 추모하고 기리는 열린 공간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은 기억되어야 할 것이다. 

<서울 현충원 편> 프로그램 다시보기 : 네이버TV:https://tv.naver.com/v/408764 
유튜브 : https://youtu.be/vR2vzUMX8aw?list=PLmjSag-WwNmkUUnpEJ3aLmBNzoYJg3q3k

※ 영상기록 <서울 시간을 품다> ‘서울 현충원’ 편은 2015년 6월 1일에 방송되었습니다.

tbs TV에서는 서울 일대에 남았거나 변형된 근현대문화유산을 주제로 서울의 역사․문화적 의미와 가치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은 네이버 TV(http://tv.naver.com/seoultime), 유튜브(검색어: 서울 시간을 품다) 또는 tbs 홈페이지(tbs.seoul.kr)에서 다시 볼 수 있다.

▲ tbs 백남우 영상콘텐츠부장

[수상 약력]
2013 미디어어워드 유료방송콘텐츠 다큐멘터리 부문 우수상 수상
2014 케이블TV협회 방송대상 PP작품상 수상
2015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 그리메상 지역부문 우수작품상 수상
2016 케이블TV협회 방송대상 기획부문 대상 수상

백남우 tbsTV 영상콘텐츠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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