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잠을 위한 옷 ‘파자마(pajamas)’ [김권제 칼럼]

김권제 칼럼니스트l승인2018.10.23l수정2018.10.2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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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인=김권제의 생활어원 및 상식] 파자마는 페르시아와 인도의 남성 회교도들이 입었던 허리~무릎까지 주름이 있고 무릎부터 발목까지 꽉 조이는 바지인 조드퍼즈와 유사하다. 파자마는 헐렁하고 가벼운 바지, 또는 수면시나 휴식 때 입는 견, 면, 합성섬유로 만든 상하 한 벌로 pyjamas라고도 쓴다. 오늘날은 수면용 모든 옷을 지칭한다.

‘pajamas’는 17세기 영국에 ‘lounging attire(편안히 입는 옷)’로 도입되어 무굴인의 바지로 알려졌지만 이내 유행에서 사라졌다. 1870년경 인도에서 귀국하는 영국 식민지 관리 및 주민들이 힌두교도들의 파자마를 다시 가지고 온 후, 남성용 잠옷으로 재등장했다. 영국인들은 인도에서 수세기 동안 포르투갈 식민주의자들이 즐겨 입었던 옷을 모방한 끈이 있는 헐렁한 바지를 입었다. 그들은 이를 ‘pyjamas’라 했는데 ‘leg garments(다리 옷)’로 페르시아어에서 유래된 힌두스탄어이다. 목차펼치기 1898년 영국 상인들이 파자마를 팔았는데 동일한 소재의 바지와 셔츠가 한 벌인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 후 유럽의 남성들은 파자마를 입고 여성들은 나이트가운을 입었다. 하지만 여성들이 바지를 입으면서 그들 역시 고급 소재의 파자마를 입기 시작했다. 20세기초 여성용 잠옷으로 소개되었고, 1920년경에는 밤에 집에서 입는 옷이 되었다. 디자이너 Coco Chanel이 파자마를 대중화시키면서 1920~30년대에는 파자마가 ‘매혹의 절정’을 의미하기도 했다. 1920년대 후반기와 1930년대에는 라운징 웨어와 바닷가에서 착용하는 비치웨어로 많이 입었다. 편안한 잠옷 파자마는 집에서 홈 웨어나 라운징 웨어로 입었고 1960년대 후반에는 손님을 접대하는 이브닝 파티 웨어나 외부에서 열리는 디너 파티에까지도 입었다. 캐주얼이 유행하던 1970~80년대에는 티셔츠와 짧은 박서형의 반바지가 파자마였다. 오늘날에는 남녀 모두 길거나 짧은 혹은 다양한 소재의 파자마를 입는다. 과거 어린이들의 발 달린 파자마는 전염병이나 다른 해충의 침입으로부터 보호하는데 목적이 있었다.

‘pajamas’ 용어의 국제적 사용은 18~19세기 인도의 영국 식민지 거주자들이 이를 받아 들이면서이고, 빅토리아 시대에 영국의 영향으로 서구 세계에 퍼져 나갔다. ‘pai jamahs’나 ‘Paee-jams’처럼 ‘pajamas’ 용어는 영어에 19세기 초반 기록되고 사용되었다.

편안한 잠을 위한 옷인 ‘파자마(pajamas)’는 어디에서 유래되었을까?

‘pajamas’는 페르시아어 ‘파에(pae : 다리)’와 ‘자마스(jamahs : 옷)’가 합성된 단어 ‘pāyjāma / pājāma(leg garment)’가 우르두어 ‘pāyjāma’나 힌두어 ‘paijāmā’가 되면서 ‘pajamas’로 최종 정착을 했다. 인간이 오랫동안 입은 잠옷을 유럽은 여성용 잠옷은 ‘nightgown’, 남성용 잠옷은 ‘nightshirt’라 한다. 여성용이 남성용보다 조금 길었지만 모양은 비슷하다. 약자로 PJS라고도 한다.

[김권제 칼럼니스트]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 졸업
(현) PR Korea 광고사업부 대표

김권제 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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