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화유산의 수호자 '간송 전형필 가옥' [백남우 칼럼]

백남우 tbsTV 영상콘텐츠부장l승인2018.11.09l수정2018.11.1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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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부 전명기와 간송 전형필 묘소

[미디어파인=백남우의 근현대문화유산이야기 : 간송 전형필 가옥] 북한산 둘레길이 시작되는 도봉구 방학동의 인적 드문 산자락, 2012년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올해까지 복원 사업이 완료된 간송 전형필 가옥이 자리 잡고 있다. 양부이자 숙부였던 부친 사망 후 집 부근에 묘소를 꾸미고 가업을 이었던 간송 역시 이곳에 묻혔다.

1900년 경 지어진 한옥은 대지주였던 부친이 황해도, 충청도 일대의 소출을 관리하던 일종의 지역 근거지였다.

▲ 간송 전형필가옥 / 등록문화재 제521호
▲ 정면과 측면칸이 ㄱ자로 배치된 본채(상단) 묘역으로 이어지는 사주문(담장 사이 대문간)(하단.좌)/단층의 홑처마 팔작지붕(하단.중)/후원으로 연결된 협문(하단.우)

간송 사망 후 종로에 있던 본가가 철거되고 그곳에서 나온 자재로 단 한차례 개보수가 이뤄졌을 뿐 가옥은 1970년대 이후엔 방치돼 훼손이 심한 상태였다.

▲ 2014년 2월 가옥 보수와 공원화 사업 착공 / 2015년 가옥 주변경관 개선사업 완료

수 십 년간, 간송이 헌신적으로 수집해온 소장품의 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국보급 유물이 대거 포함돼 있다. 

▲ 훈민정음 해례본(국보 제70호)/청자상감운학문매병(국보 제68호)/계미명금동삼존불입상(국보 제72호)/문경오층석탑(보물 제580호)(좌로부터)

일본 수집가들이 재력과 권력을 앞세워 조선의 문화재를 쓸어 모으던 일제강점기, 자신의 사재를 털어 일찍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던 간송 전형필.

복원을 마친 가옥에서 우리는 우리 문화의 정수를 지키기 위해 애썼던 그의 뜻과 열정을 만날 수 있다. 

<간송 전형필 가옥 편> 프로그램 다시보기
☞네이버TV :
https://tv.naver.com/v/445255
☞유튜브 : https://youtu.be/9DAa4UyfMF4

※ 영상기록 <서울 시간을 품다> ‘간송 전형필 가옥’ 편은 2015년 7월 6일에 방송되었습니다.

tbs TV에서는 서울 일대에 남았거나 변형된 근현대문화유산을 주제로 서울의 역사․문화적 의미와 가치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은 네이버 TV(http://tv.naver.com/seoultime), 유튜브(검색어: 서울 시간을 품다) 또는 tbs 홈페이지(tbs.seoul.kr)에서 다시 볼 수 있다.

▲ tbs 백남우 영상콘텐츠부장

[수상 약력]
2013 미디어어워드 유료방송콘텐츠 다큐멘터리 부문 우수상 수상
2014 케이블TV협회 방송대상 PP작품상 수상
2015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 그리메상 지역부문 우수작품상 수상
2016 케이블TV협회 방송대상 기획부문 대상 수상

백남우 tbsTV 영상콘텐츠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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