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혁명 100년! 새로운 한반도 평화번영의 시대를 바라며 [신수식 칼럼]

신수식 박사l승인2019.02.28l수정2019.02.2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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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 스틸 이미지

[미디어파인=신수식의 세상읽기] 1910년 한국이 일제에 의해 강제로 병탄된 뒤 조선총독부는 강력한 무단통치를 감행하여 가혹한 탄압을 자행하는 한편, 민족 고유문화 말살, 경제적 지배의 철저화로 한국 민족의 정당한 민족적 저항의 기반을 없애고자 하였던 암울한 상황에 처해 있던 한국에서 의병·열사들은 일본의 부당한 침략에 항거하여 전국 각지에서 비폭력 평화의 독립운동에 나선지 올해가 100년이다.

윌슨의 민족자결주의 발표 이래 국내에서도 독립운동의 분위기가 고조되어가던 때, 고종황제의 갑작스런 붕어(崩御)는 일제가 독살했다는 소문이 퍼져 온 국민들은 망국의 설움과 일제에 대한 적개심으로 크게 동요하게 되었던 것이다. 즉, 1910년 국권 상실 이래 기회만을 찾고 있던 일부 민족지도자들은 윌슨의 민족자결주의 원칙 발표, 재일 유학생의 2·8독립선언, 고종황제의 붕어 등이 한데 겹쳐 민족적 항일의식이 고조되면서 1919년 3월 1일을 기해 일어난 거족적인 독립만세운동으로 국내외에서 전개되었다.

3·1독립만세운동의 목적은 국권회복, 민족자주에 있었다. 비록 일제의 무력 탄압과 세계 열강의 외면으로 그 목적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하더라도 민족사적, 사상사적, 경제사적 측면에서 중요한 의의를 남겼던 것이다.

먼저, 민족사적 의의로는 3·1운동으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켜 한국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였다. 3.1독립만세운동으로 인해 중국 상해에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었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의미이다. 또한, 이민족에 대한 끈질기고 강렬한 독립투쟁정신을 고취하였을 뿐 아니라, 일제의 무단통치방법을 이른바 문화통치로 바꾸게 한 계기를 마련하였던 것이다.

나아가 민족의식과 민족정신에 새로운 자각과 힘을 주어 교육의 진흥, 신문예운동, 산업운동이 활성화되어 민족자립의 기초를 다지게 하였다.

다음으로 사상사적 측면에서의 의의를 살펴보면 자주독립사상을 들 수 있다. 독립선언서, 일본 정부에 보낸 통고문, 파리강화회의에 보낸 독립청원서 등에는 자주독립의 사상을 명시하고 있다. 또한, 자유평등 사상, 민주주의 사상, 애국·애족·인도주의를 곁들인 신사상의 출현을 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경제사적으로도 중요한 의의를 가진 3·1독립운동은 이전부터 있었던 노동자파업운동, 납세거부운동, 물산장려운동, 국산품애용운동 등 경제적 자립을 꾀하는 운동들이 3.1운동 이후에도 계속되어 민족기업을 건설하려는 운동으로까지 확대되었던 것이다. 이와 같은 민족기업의 붐은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한국경제사의 내재적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던 것이다.

또한 대외적으로 3.1 혁명은 중국의 5.4운동, 인도 간디의 비폭력 평화운동, 그리고 인도차이나반도, 필리핀과 아랍지역의 지역운동, 유럽 등 국제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 시대적, 역사적 민중의 비폭력평화혁명이었다.

이와 같이 대내외적으로 시대적, 역사적 중요한 의미와 계기를 지닌 3.1혁명 100년을 접하면서 오늘날 우리 민족은 대동단결하여 대립과 갈등의 분단 한반도의 냉전적 구조와 환경적 적폐를 혁파하고 민족통합, 국론통합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며 나아가 세계 평화에도 크게 기여 하여야 한다.

▲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 스틸 이미지

80년이 다 되도록 대립과 갈등, 전쟁위기의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던 한반도가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3차례의 남북정상회담, 1차례의 북미정상회담이 이루어지며 평화의 분위기가 조성되었고 이러한 평화의 분위기는 2019년 2월 27일과 28일 양일간의 제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지며 더 큰 결실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 있다. 이제 2019년 3.1혁명 100주년을 맞이하여 3.1혁명의 정신, 비폭력 평화주의 및 자주정신 계승을 위한 국내외에서 많은 의미를 지닌 주요한 행사들이 각자 중요한 의미를 담아 준비되고 있다. 3.1혁명이 시대적, 역사적, 민족적 의미와 가치가 올해 100년을 기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기대하고 있는 훌륭한 결과를 만들어내 더 이상 한반도에 대립과 갈등, 반목과 전쟁의 재앙이 없는 평화와 협력으로 번영의 시대를 기대하며 나아가 동북아시아, 세계의 평화를 정착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러한 평화의 환경은 결국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으로 연결되어 진정한 그리고 실질적인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발전으로 새로운 한반도 번영의 시대를 열게 될 것이다.

필자는 3.1혁명 100년인 올해가 평화와 남북관계발전, 그리고 한반도 번영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길 우리 민족 모두와 같은 마음으로 기대하며 그러한 희망을 가진다.

▲ 신수식 박사
신수식 박사  sss123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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