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천재와 일반인을 구분하는 가장 큰 요소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영혼을 뒤흔드는 힘이다. 단지 보이는 기술적인 측면을 뛰어넘어 사람의 영혼을 흔들 수 있는 그 무엇. 오감을 넘어선 감각으로 느껴지는 에너지이다.사주로 천재를 구별할 수 있을까? 어느 정도는 가능하다. 최근에 열린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임윤찬의 사주를 살펴보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사주 원국자체의 귀문관살(귀신이 드나드는 문으로 해석하는데 일반인들보다 감각의 예민함이 탁월하다. 학문, 예술 및 문학으로 표출하지 않
[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인간은 한 권의 책과 같다고 했다. 누군가 펼쳐서 읽어주기를 바라는 존재란 의미다. 모든이는 자기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비밀스러워서 아무도 몰랐으면 하는 스토리도 있겠지만 누군가는 알아주었으면 하는 것도 있을 것이다. 이렇듯 인간은 너무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하면서도 누군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었으면 하는 이중적 존재다.책 중에는 표지와 제목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책이 있는가 하면, 너무 평범해서 눈에 잘 띄지 않는 책도 있다. 하지만 모든 책의 목적은 전시용이 아
[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필자의 사무실 밖 풍경은 도심 속 공원이다. 사계절 변화하는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어느날 여행에서 돌아와 사무실 문을 여는 순간 가슴벅찬 행복감이 느껴졌다. 늘 보던 풍경이었지만 잠시 눈에서 멀어져있는 동안 새롭게 단장하고 내 앞에 선 듯한 느낌이어서 였을까. 하지만 그 감흥은 다음 날부터 무참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일상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무더운 여름 날 커피숍에 문을 여는 순간 에어컨의 냉기에 행복감이 밀려온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맺혔던 땀이 축축해지면서 체온이 내려가고
[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한 아이가 부모님과 항해도중 배가 난파되면서 구명보트 위에서 망망대해를 떠 도는 영화가 있었다. 그런데 그 보트위에는 그 아이의 생명을 위협하는 존재가 타고 있었다. 쉽게 말해 적과의 항해인 셈이었다. 그 적은 바로 벵골호랑이. 이쯤에서 떠오르는 영화가 있는 분도 있을 것이다. 영화 의 한 장면이다.서양인들에게는 다소 신비스러운 동양적 세계관과 뛰어난 영상미 덕분에 아카데미상을 여러 부분에서 받았다. 그 영화를 보던 당시에 필자는 명리학을 공부하기 전이었는데 명확하게
[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영화 중경삼림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만약 사랑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면 나의 사랑은 만년으로 하고 싶다.” 이런 생각 한번쯤은 해볼법하다. 하지만 인생을 어느 정도 살다보면 이런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란 걸 깨닫게 된다. 세상 모든 것에는 유통기한이 짧게든 길게든 있다는 것이 자연의 섭리이기 때문일 것이다. 즉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이다. 사실 백년해로한 부부도 한날 한시에 죽지는 않으니까.사람이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단순히 ‘당신이 좋으니 만납시다’ ‘이제 싫어졌으니 그만 봅시다’
[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살다보면 누구나 철학자가 된다. 인간이 살면서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은 “왜?”가 아닐까 싶다. 누구나 자신의 인생에 대한 계획을 세우지만 모든 인간의 계획과 우주의 계획이 같은 방향일 순 없다. 방향이 계속 엇갈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왜라는 물음은 쏟아질 것이고 그때부터 회의주의나 비관주의에 빠지게 된다. 명리를 처음 공부할 때 드는 절망감이 이에 해당할 것이다. 왜 그리 나쁜 것 투성인지, 더 깊게 알아가는 것이 두렵기까지 했다.그러나 소위 말하는 ‘심하게 저주받은’ 또는 ‘심하게 재수
[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운명적 사랑’이란 단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로맨스 영화의 한 장면이 먼저 떠오른다면 mbti 유형에서 f(감성형)일 가능성이 높고, 유치하다 생각하면 t(사고형)일 가능성이 높다. ‘운명’과 ‘사랑’이라는 단어에 대한 사전적 의미를 배제한다면, 각자가 두 단어에 대해 떠올리는 이미지는 천당과 지옥만큼 멀 것이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명적 사랑이라는 말에 가슴이 설레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듯하다. 그 정도로 ‘운명’과 ‘사랑’ 이 두 단어의 조합은 파괴적이다. 수세기
[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영화 에서 ‘리틀 헝거’와 ‘그레이트 헝거’라는 말이 나온다. ‘리틀 헝거’가 인간의 기본적인 결핍을 채우려는 본능적인 욕구라면, 후자는 인생의 의미를 찾는 좀 더 거시적인 의미의 욕구라는 것이다. 필자는 후자에 가까운 인생을 산 것 같다.그렇다고 필자가 기이한 인생을 추구하면서 살아온 것은 아니다. 먹고 살기위해 일을 하고 현실과 이상과의 괴리를 최대한 줄이면서 살려고 노력은 했던 것같다. 그러다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시기가 왔다. 생계를 위해서 끌려가는 삶이 아닌 주도적으로 삶
[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수학은 어느 학문보다 자명하다고 인식되는 학문이다. 1+1=2가 되어야 하는 것이 수학의 원리이고 그 사실을 반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세상 사람들 또한 그렇게 믿고 세상을 살아간다. 아니 그렇게 믿고 사는 것이 편해서 일 것이다.드니 빌뇌브는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한 감독이라고 한다. 그가 연출한 은 종교로 인한 전쟁발발 지역에서 실제 벌어진 일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전쟁이 인간의 삶을 어디까지 파괴할 수 있는지에 대해 너무나 잔인하게 보여주는 영화이다. 이 영화를 통해
[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고등학교 시절 밀란 쿤데라의 이란 책을 읽으며 남자주인공의 한없이 가벼운 삶을 너무나 이해할 수 없었다. 반대로 여자주인공을 보면서는 답답함을 느꼈다. 필자는 아마도 가벼움과 무거움의 중간 어디즈음에 머물고 싶었나보다.인간은 육체에 갖힌 영혼들이다. 육체만을 중시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모든 고통의 근원인 육체를 중시한다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 일인가를 깨닫는 시간이 올 것이다. 영혼은 자유를 추구하지만 육체가 죽음을 맞기 전까지는 그 육체
[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명리학이 대중화되면서 ‘도화살’이라는 명리용어가 젊은층에게 익숙한 단어가 되어가고 있다. 사주나 타로를 보는 곳이 음지가 아닌 일반 대중의 발길이 쉽게 닿을 수 있는 곳에 있는 이유기도 하지만, 시대를 막론하고 어느 누가 운명으로부터 자유로울수 있을까. 기존의 세대보다 많은 정보를 취사선택할 수 있는 sns 시대도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예전보다 조금 달라졌다면 재미로 보는 타로가 대중화되면서 사주명리를 유사한 선상에 놓고 생각하는 분위기라서 운명에 대한 무게감이 다소 줄어든 느낌이다. 일
[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서양 고대철학자 엠페도클레스는 세계를 구성하는 기본원소로 4가지 즉 물, 불, 흙, 공기를 주장했다. 그 원소들이 인력(끌어당김, 사랑)과 척력(밀어내기, 미움)을 통해 작용을 하면서 무언가를 만들어내기도 하고 파괴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동양의 오행도 그 원리는 비슷하다. 목, 화, 토, 금, 수라는 다섯가지 기운들이 서로 도와주고(상생) 제어하며(극제) 균형을 맞추어가는 가는 이치이다. 그런데 다른 것이 하나 있다. 서양에는 ‘목기운’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것이다. 과연 목기운이라 함은
[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중학교 시절이었던가? ‘브이’라는 미국 드라마가 열풍이었던 때가 있었다. 어느 날인가 우주선이 지구의 하늘위에 떠있고 사람의 모습을 한 외계인들이 지구인을 도와준다는 명목으로 연구소를 차린다. 하지만 그들은 껍데기만 인간의 모습일 뿐 가죽을 벗겨내면 파충류의 모습이다. 게다가 그들의 피는 녹색이었다. 그 드라마가 아이들에게 미친 영향은 실로 어마어마했다. 생물 시간에 졸던 아이들에게 파충류의 피는 녹색이라는 강력한 세뇌작용을 했기 때문이다.드라마를 만든 이가 의도한 것은 결국 인간과 외계
[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동양의 문화는 유난히 ‘효심’을 강조한다. 시대가 변해서 부모가 자식을 상전모시듯 하는 세상이 되었지만, 여전히 부모들은 자기 주장이 강한 아이보다는 부모의 말을 잘 듣는 아이를 선호한다.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아이에 대한 불안과 걱정은 아마도 부모 세대에서 겪은 순응의 역사가 되풀이 되는 것임을 보여주는 증거일 수도 있다. 자신의 삶을 살아보지 않은 부모가 어떻게 자식에게 네 인생을 살라고 할 수 있겠는가?자신을 낳아주신 분들에 대한 기본적인 감사함과 공경은 인간이 가져야 하는 기본적
[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사람의 인연이란 엄청난 것이어서 함부로 맺지 말아야 하지만, 사실 함부로 맺어지지도 않는다. 다시 말해, 인연은 내 의지대로 되는 것이 아니란 소리다. 한 사람이 만날 수 있는 상대가 한 명인 사람도 있고 여러 명인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수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인연이란 것은 만나는 상대와 내가 해결해야 될 공동의 숙제를 풀어가는 과정이라고 보면 되겠다. 그런데 여러 명과 만난다는 것은 그만큼 풀 숙제가 많다는 의미이니 과연 좋게만 볼 수 있을까?외로운 것도 문제지만 너무 많은 인연에
[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같은 나이라도 또래보다 유난히 젊고 어려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기본적으로 부모님께 감사드려야 한다. 유전자의 힘이 작용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이다. 동안의 기본 조건은 얼굴이 작고 동그스름한 편이며 이목구비가 너무 크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다.동양인들이 서양인들에 비해 어려보이는 이유도 동안의 기본 조건에 더 충실하기 때문이다. 체격도 작고 이목구비도 작아서 대충 보면 누가 누군지 구분이 쉽지 않은 모나지않은 인상덕분이다. 서양인들은 어린 시절에는 큰 이목구비를 갖춘
[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영화광인 필자는 ‘영화는 나의 스승’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다. 세상 모든 것이 내게는 스승이지만 감독만의 철학과 세계관이 녹아있는 영화야 말로 한 사람의 인생을 통째로 느낄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것이다. 책이나 다른 매체를 통해 접하는 정보도 물론 나를 자극하는 도구이긴 하지만 아직 영화만한 것은 찾지 못했다.인간의 본성과 욕망에 대한 탐구의식이 강한 필자가 주로 꽂히는 장르는 스릴러물이다. 궁금증을 자아내지 못하는 영화는 마치 매력이라고는 눈씻고 찾아봐도 없는 남자와 커피를 마시
[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영어를 가르치던 시절, 단어 하나가 주는 절대적인 의미는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하나의 단어는 주변 상황 즉 맥락에 따라 해석해야 진정한 의미를 갖는다. 아이들이 영어 단어를 외울 때 이분법적 사고로 외울 경우, 맥락 안에서의 의미파악이 힘들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프라이드(pride)란 단어를 나쁘게 해석하는 사람은 거의 드물다. ‘자존심 또는 자긍심’으로 해석되는 이 단어가 주변 맥락이 부정적으로 흐를 때 사용되면 ‘지나친 자존심으로 인한 오만함’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필자의 페이스북 친구 중 영화배우분이 계시다. 그분의 글에서는 늘 파이팅이 느껴진다. 배우라는 직업이 갖는 경제적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하며 생계를 책임지지만 그럴수록 그는 더 강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어떤 에너지가 그를 늘 밝고 긍적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게 하는 것일까 궁금해 조심스레 그의 생년월일시를 물어보았다. 그에 대해 글을 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자 흔쾌히 알려주었다. 예상과는 달리 그는 수일간이었다. 그리고 사주 여덟글자중 네 개가 수의 기운이었다.오행 중
[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어떤 음식을 좋아하느냐는 개인적인 기호일수 있다. 육식을 즐기는 사람, 채식을 즐기는 사람 또는 가리지 않고 섭취하는 사람 등등...어찌보면 본인이 좋아하고 즐기는 음식에 대해서 강박을 갖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유독 어떤 음식을 먹고난 후 몸에서 탈이 난다면 단순한 기호 이상의 뭔가가 있지 않을까?필자는 딱히 가리는 음식은 없지만 탄수화물이나 육식보다는 해산물을 즐기는 편이다. 미각적으로 더 맛있다는 느낌도 있지만, 해산물을 몸에서 더 편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육식도 좋아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