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탑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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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인 칼럼=디지털장의사 박용선의 '잊혀질 권리’]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이해 지난 과오는 잊고 새로운 다짐과 각오로 새출발을 하려는 이들이 많다. 그 일환으로 인터넷에 떠도는 흑역사를 삭제하려는 이들도 적지 않다.

과거에는 연예인이나 정치인 등의 유명인을 중심으로 과거 지우기가 성행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SNS가 활성화되어 인플루언서를 포함한 일반인들도 사생활을 공유하는 사례가 늘면서 온라인상에 남아 있는 흑역사로 골머리를 앓기 시작했다.

특히 블로그에서 시작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으로 영역을 확장한 셀럽형 인플루언서는 친근함을 무기로 내세우고 사생활을 공유하며 팔로워 수를 확대한다. 메가(팔로워 100만 명 이상), 매크로(10만~100만 명), 나노(1만~10만 명) 인플루언서는 대체로 준 연예인급 팬덤을 거느린다. 이러한 팬덤을 기반으로 보고 듣고 먹고 즐기는 일상을 전시해 팔로워를 확보한 뒤 스스로를 브랜드화하거나 제품을 판매한다.

이러한 인플루언서들은 신뢰도를 기반으로 상업적인 이익을 취하는 만큼 사생활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과거 부적절한 발언이나 영상 콘텐츠 등이 재조명되면서 팬덤을 잃고 사라지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시대가 급변하면서 과거에 했던 발언이 진부해지고 시대착오적으로 비춰지기 더욱 쉬워졌다. 5~10년 전 올렸던 게시물 중에는 현재의 성인지 감수성이나 사회적 평등 인식 기준에 미달하는 표현도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 하지만 유명세를 떨칠수록 예전에 올렸던 게시물이 여러 사람들에 의해 공유되고 재생산되면서 개인의 노력으로는 삭제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하고 만다.

온라인에 노출된 부정적인 흑역사는 개인과 브랜드, 제품의 평판에 악영향을 미친다. 연말연시가 되면 이른바 '잊힐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인터넷 흑역사 삭제 의뢰가 늘어나는 요인도 이 때문이다.

‘잊힐 권리’란 자신이 게시한 글에 타인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디지털 잊힐 권리 사업인 '지우개서비스'에 대한 2024년 예산을 확대해 온라인에 불법적으로 유출된 정보나 부적절한 콘텐츠로 인해 개인이나 기업이 입는 피해를 구제하고자 나서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디지털 장의사는 온라인 상의 부정적인 기록을 제거하고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인터넷상에 무차별하게 공유된 사적인 게시물은 물론 악성 리뷰까지 제거해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온라인 평판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고 평가받고 있다.

(주)탑로직 디지털장의사 대표 박용선
(주)탑로직 디지털장의사 대표 박용선

[박용선 탑로직 대표]
-디지털장의사 1급,2급
-가짜뉴스퇴출센터 센터장
-사회복지사, 평생교육사
-인터넷돌봄활동가
-서울대 AMPFRI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고려대 KOMA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한국생산성본부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마케팅 애널리틱스학과 대학원 졸업
-법학과 대학원 형법전공
-유튜브: “디지털장의사 Q&A” 운영
-사이버 범죄예방 전문강사
-(사)사이버1004 정회원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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