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칼럼=김영근 교수의 '안전혁명'] ■ 한일 외교에 미치는 지대한 영향 고려해야한일 양국 정부는 글로벌 저성장 시대에서 한일무역 마찰이 지속될 경우, 지정학적인 변수들과 얽혀 불확실성이 리스크를 키워 결과적으로는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가 덮치는 상황도 상정(고려)한 ‘안전외교’를 전개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국이 내놓고 있는 정책대결만 보더라도 갈등구조가 심화되는 양상이다. 한국 정부는 '의견수렴 29일 기간'이 종료(9월 3일)된 2주 뒤(9월 17일) '일
[미디어파인 칼럼=김영근 교수의 '안전혁명'] 포스트 지소미아 교섭이 놓치고 있는 아베의 속셈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시한이 오는 24일 코앞으로 다가왔다. 결론적으로 포스트 지소미아, 즉 새로운 ‘한일안보동맹(협정)’이 답이다. 이는 한일관계에 닥칠 수도 있는 파국적 상황을 경계해야 한다는 점에서 현행 지소미아 내용을 완전히 승계하고, 한일무역 전쟁에 대한 일본의 주장인 ‘안보상의 예외 조치’라는 이슈 등을 아우르는 조건부 혹은 강화된 한일 간 안보협정인 셈이다. 이 주장이 매우 효과
[미디어파인 칼럼=김영근 교수의 '안전혁명'] 한일 재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타자인식 및 미래지향적 사고가 중요하다일본사정(事情) 즉 일본 ‘지역학(Area Studies)’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타자(otherness)에 대한 인식’ 및 미래지향적 사고가 중요하다. 단순히 ‘주체인식’만을 고집해서는 안되며, 선입견이나 배타주의에서 벗어나 균형잡힌 시각을 정립해야 할 것이다.그런 의미에서 한일 양국에 대해 전개되어 온 대립된 인식이나 사상까지도 통섭하는 역사적 지식을 바탕으로 객관적으로 일본의 국내사정을 소
[미디어파인 칼럼=김영근 교수의 '안전혁명'] 아베의 김치국 외교, 효과 없다안전한 길로 돌아오기를 바란다요즘 모든 문제를 재난안전과 결부지어 주장하는 필자 생각에 무엇보다 한일관계에 중요한 것은 ‘안전정치학’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이다. 일본의 ‘경제협박’이 ‘정치적 요인’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점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여기서 ‘안전정치학’이란 지금까지 주로 국가권력을 행사하거나 자원의 획득, 배분을 둘러싼 또는 권력의 행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세력 간의 갈등이나 투쟁에 주안을 둔 전통적 정치학(poli
[미디어파인 칼럼=김영근 교수의 '안전혁명'] 동북아 평화체제의 조건과 가능성을 제시한 역사적 만남한국전쟁 휴전 후 66년 만에 판문점서 성사된 6.30 남·북·미 정상의 만남은 동북아 평화체제의 조건과 가능성을 제시한 역사적인 날로 세계사에 남을 만하다. 요약하자면 이번‘6.30 깜짝만남’을 통해 북한이 행위자로 다시금 주목(인정)받고 대화의 장이 가능하게 된 ‘대북유화(햇볕)정책’ 및 우선순위의 변경이 빛을 발했다. 알다시피 전후 여러 국가들이 대북강경정책을 실시할 경우 북한은 이를 무시하는 정책 스탠스를 취해 관
[미디어파인 칼럼=김영근 교수의 '안전혁명'] 최근에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간의 안전보장=인간안보’에 관한 글로벌 시각을 어떻게 수용하고 실천할 것인가. 또한 개개인의 안전・안심생활을 영위하고 능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보장받거나 스스로 확보하기 위한 답은 무엇일까.법제도상의 제약으로 인해 일찌감치 ’인간안보(human security)‘에 눈을 뜬 일본이 주는 교훈에 관해 주목해 보기로 하자. 일본의 경우, 평화헌법(제9조)의 개헌론과도 연계된 해석으로 군사적 무력행위를 수행하지
[미디어파인 칼럼=김영근 교수의 '안전혁명'] 인간의 안전보장(인간안보)란 무엇인가?최근에 국제사회에서 ‘인간의 안전보장’(human security)이 중요한 개념으로 떠오르고 있다. 흔히들 말하는 ‘인권(human rights)’이나 ‘인간개발’(human development) 등의 용어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나라의 발전을 국가 주도가 아닌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테러, 국가폭력(정부의 탄압), 도상국을 염두에 둔 빈곤에 의한 아사 등으로부터 해방되어 개개인의 안전・안심생
[미디어파인 칼럼=김영근 교수의 '안전혁명'] ‘재난안전관리’를 위한 대학(원)의 역할이 중요하다2014년 4.16세월호 재해 이후 ‘안전 사회’라는 화두가 국민적 관심사로 부상함에 따라 국내외 학생들의 사회안전 교육 및 연구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와 이에 부응한 교육프로그램의 신설 및 운영이 시급했던 상황에서 옛 국민안전처(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의 ‘재난관리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안전 대한민국의 구현을 위한 단비와 같은 지원사업이다. 이는 안전사회의 실현을 위한 매우 중요한 시도라 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 재
[미디어파인=김영근 교수의 '안전혁명'] ‘위험사회’―재해와 재해시스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우리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위험사회’에서 살고 있다. 중요한 것은 기술만을 중시하는 풍조에서 벗어나 인간의 ‘안전’을 우선하지 않으면 중국이 서양기술을 도입하려 했던 ‘양무운동’과 마찬가지로 실생활과의 괴리라는 실패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4차산업혁명’의 키워드는 ‘안전’이다, ‘안전혁명’이란 무엇인가‘4차산업혁명’이란 3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물리학, 생물학 등 경계가 없어지고 융합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