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김용훈의 썰전] 유명대학, 특정의 시민단체, 민주당 출신의 인사를 합친 신조어 ‘유시민’이 문재인정부의 주력세력이 되면서 이들의 파워가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촛불로 시작된 정권인 탓에 주요 보직에 특정 시민단체의 사람들이 선정되었고 이들의 검증이나 인사원칙은 액세서리가 되어 예년의 정권과 별반 차이가 없는 코드 인사가 이루어졌다.우리나라 역대 정권은 고소영, 강부자, 성시경 등 유명인의 이름과 일치하는 신조어로 인맥의 고리가 대표되었다. 이는 각 대통령 당선자들의 사적 연고에 기반을 둔 편향된 인사를 비꼬는 이름이다.
[미디어파인=김용훈의 썰전] 금리가 인상될 때마다, 경기가 침체될 때마다 도마에 오르는 것 중의 하나가 한계기업문제이다. 버는 돈이 변변치 못하여 대출과 정책자금으로 근근이 연명하는 이들을 좀비라고 이름지을 만큼 이들은 기업으로서의 활력을 잃은 상태이다. 정상적인 기업논리라면 정리가 되어야 하지만 정책자금이 이들에게 심폐소생을 하고 있는 덕에 마지막 절차까지 밟지 못하며 비용만 축내게 된다. 한계기업의 존재는 전체 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리며 정책자금의 효율을 가져오지 못하게 방해한다는 것이다. 기업들은 수익을 창출할 목적으로 세워진다
[미디어파인=김용훈의 썰전] 건설사들은 아파트 단지를 지을 때 모델하우스를 만들어 분양을 먼저 한다. 모델하우스에는 다양한 옵션으로 실내 인테리어에 최선을 다해 ‘혹’ 하고 끌릴만한 모양새를 만들어 낸다. 그리곤 모델하우스를 직접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요목조목 매력적인 요소를 들어 이 집을 계약하게 만드는 마술을 만들어 낸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수요조사를 통해 깐깐하게 만들어낸 모델하우스도 실제 살아보면 불편한 점이 많다. 모델하우스는 보여주기 위한 집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는 사람들은 각각의 취향과 동선에 따라 최적화를 만들어가
[미디어파인=김용훈의 썰전] 내수를 진작시키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정부는 최저임금의 인상을 전격 단행했다. 유래 없는 높은 인상 폭에 임시직 근로자는 웃음을 짓고 있을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높아진 임금 덕분에 자영업자는 임시근로자의 고용을 멈췄고 직접 전면에 나서며 영업시간을 단축했다. 또한 올라간 경비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게 만들었다. 이는 기폭제가 되어 여기저기서 인상카드를 들었고 최저임금의 근로자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 지속된다. 점심 식사가 부담이 되어 도시락을 가지고 다니는 직장인이 늘었고 편의점 도시
[미디어파인=김용훈의 썰전] 오늘날의 우리들은 잠시도 눈앞에 스크린이 없는 것에 불안증을 느낀다. 집에서는 TV가 일터에서는 컴퓨터가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의 스크린을 마주해야 안심한다. 눈앞의 영상에 익숙해진 우리는 그냥 흐르는 정보를 보기에도 벅차서 스스로에 대한 생각을 접었다. 심지어 눈앞에 긴 글이 펼쳐지면 읽는 것을 회피하는 거부증마저 생겼다. 이에 따라 특정 페이지에서는 긴 글의 요약을 따로 제공하는 실정이다. 이마저 사람들의 접근이 용이하지 않자 그림으로 단번에 어필하는 카드뉴스 식의 정보를 제공한다.학교에서는 원리의 이
[미디어파인=김용훈의 썰전] 평상시 가상훈련을 하는 이유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능숙한 대처와 피난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목적이다. 우리나라에 주둔한 미군 및 해외 가족들은 유사시를 대비하여 대피하고 국내를 떠나는 연습을 하여 만일에 대비하고 있다. 일본 역시 거듭되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피난처와 대피요령을 숙지하는 훈련을 하였다. 그런데 우리나라만 그러한 대비가 없다.이슈가 되고 있는 북한 핵으로 인한 실제 상황이 발발할 경우 국내 주둔 해외병사들의 가족들은 단계별 피난으로 국내를 떠나는 비행기에 탑승하는 과정까지 철저히
[미디어파인=김용훈의 썰전] 눈앞에 보이는 그것도 파급력이 꽤나 크지만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비를 하지 않는 것은 위험을 방치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국가성장능력에 경고등이 들어왔음에도 이에 대한 대비를 하지 않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지난 수년 동안 우리는 낮은 경제성장을 하고 있다. 제자리 비슷한 성장을 가지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는다.사상 최저의 금리로 바닥을 치면서도 이에 대한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저금리로 인해 은행에 저축되어야 할 돈은 갈 곳을 잃고 거듭되는 투자로 승승장구해야할 기업들은
[미디어파인=김용훈의 썰전] 자원이 부족한 나라의 선택의 영역은 그리 넓지 못하다. 우리나라는 부족한 자원을 가진 나라임에도 살겠다는 억척같은 의지로 오늘에 이르렀다. 물론 가난했을 때는 온 나라가 하나의 마음이 되어 살기 위해 노력했다. 때문에 똘똘 뭉친 한국인의 근면성과 성실성이 전 세계적으로 이름이 났다. 그러나 현재는 어떠한가. 우리는 선진국은 되지 못했다.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이 되고자 노력하는 상태로 그 경계선을 넘고자 발돋움하고 있다. 수출주도 성장전략으로 특혜를 받은 기업도 있고 피해를 받은 기업도 있다
[미디어파인=김용훈의 썰전] 우리나라 밖에서 우리를 보는 시각이 매우 심각하다. 한국을 방문하려던 외국인들은 한국 방문을 포기하고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들은 출국 날짜를 연기할지를 고민하고 있다. 연일 북한의 김정은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의 선전포고가 한반도의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런데 이 와중에 가장 긴장해야 할 국민과 정부가 평온하다. 바로 우리 국민들과 정부의 이야기다.북한이 언제 미국과의 언쟁에서 포격을 날릴지 누구도 모르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이에 맞서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또한 만만치 않다. 만일의 경우 우리의
[미디어파인=김용훈의 썰전] 사람이나 가축의 힘을 이용하여 일차원적인 공정으로 살아가던 사회에 기계가 투입되면서 사람이 하던 일이 몇 배로 빨라졌다. 여기에 반도체 칩의 생산으로 기계들이 자동화되고 로봇이 등장하여 간단한 공정을 대신하면서 우리의 산업과 생활은 획기적인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3차 산업혁명의 기반 위에 제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들어왔다. 빠른 곳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의 옷들을 입어보며 어느 정도의 옷이 적합한지를 저울질 하고 있고 일간에서는 자신에게 맞는 옷을 찾아 입고 워밍업을 하고 있다.활력이 떨어
[미디어파인=김용훈의 썰전] 갈수록 지식의 잣대는 매우 간단명료하다. 인기 있는 자는 지식이 있는 것이고 인기 없는 사람은 날조라고 한다는 것이다. 인기는 선을 만들고 비인기는 악을 만든다는 괴변을 베이컨은 알았을까? 공공성과 패착이라는 말도 여기에 해당된다. 다수의 의견이라고 확인한 자 없고 소수의 패착이라고 단정 지은 자 없다. 적어도 국민 속에는 없다. 높으신 분들의 생각엔 공공근로와 소수적 특권이 눈꼴시럽다는 말로 생선 배를 가르지만 실은 국민의 어느 쪽에서도 ‘노동시장 유연화, 재벌기업 분권화’라는 말에 해법이라고 동의하는
[미디어파인=김용훈의 썰전] 헌법 제1조 1항 대한미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제 2항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부터 나온다는 엄중한 선언이 되어있다. 선언은 단순히 법의 허용되는 범위가 아니라 국민의 마음이 허용되는 자유와 권리 그것으로 인한 책임까지 묻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민주공화국은 어떤가? 실체적의 의미 말고 피부에 와 닿는 느낌은 어떨까 말이다.천민과 중인 그 위에 신하와 왕이 구분지어 있는 것은 아닐까? 분명 없다. 그런 용어는 하지만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왕을 두고 킹메이커로 자청하는 간
[미디어파인=김용훈의 썰전] 우리의 가까운 시절에는 친일이라는 완장으로, 한국동란 때에는 나와 다른 이념을 가진 자를 마녀사냥하느라 완장을 차고 유신시대에는 독재와 비 독재를 위해 완장을 차고 다녔다. 그리고 지금은 민주와 비민주로 서로에게 빨간색과 노란색의 명찰을 붙이며 완장을 찬 사람들이 광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신념과 이념으로 진영을 만들고 명찰을 붙여가며 완장을 차고 거리를 메워서는 안 된다. 진정한 민주주의는 딱지주의 완장정치 다수의 독재 소수의 압박으로 이루는 것이 아니라 명찰도 완장도 떼
[미디어파인=김용훈의 썰전] 빨리빨리가 모든 문제의 해법이 아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난히 빨리빨리를 좋아한다. 물론 빠르게 잘 해결하면 좋다. 그런데 대부분의 문제들이 빨리 해결하려다 보면 온전한 과정을 다 치르지 않고 결과를 위해 과정을 생략하다 보니 나중에 다시 문제로 부각되는 일이 더 많다.최근 몇 년간 우리는 가축들의 전염성 질병을 해마다 겪었고 그때마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살처분이라는 무지한 방법으로 무마했다. 소든, 닭이든 전염성 질병이다 하면 바로 해당 지역을 통제하고 생명이 붙어있는지 여부도 가리지 않고 마구잡
[미디어파인=김용훈의 썰전]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의 고령화가 경제를 위협하고 오랫동안 우려먹던 산업구조가 양기를 다했다. 마냥 나올 것 같던 에너지들이 점점 약해지고 예전만큼의 파워를 내질 않는다. 이제 바꿔야 한다. 시대의 흐름이 달라졌다는 말은 벌써부터 무성했지만 전혀 개의치 않았다. 이대로도 별 문제없다 생각했던지 산업계의 경고를 무시하고 습관대로 달렸다.경고가 작동되는 것은 곧 이어 위험이 발생한다는 의미이다. 이를 보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해당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의미인데 결국 우리 경제의 한축으로 자리하던 해
[미디어파인=김용훈의 썰전] 일반 기업과 달리 유난히 짧은 영업시간 덕분에 그동안 은행 업무를 보려면 상당한 불편을 감수 했다. 그런데 최근 24시간 365일 가장 가까운 제1금융권 은행을 표방하며 인터넷은행이 출범했다. 영업 첫날 가입자 2만 명을 넘어서고 일주일 만에 수신금액이 1천억 원을 넘어섰다. 시중의 일반은행과 다른 금리와 계정을 만드는 것조차 은행에 가지 않고 스마트폰 하나로 다 되는 것이 대중에게 어필했다. 특히 스마트 폰에 능숙한 젊은 직장인들은 기존 은행들이 9시에서 4시의 은행시간을 고수하고 있어 불만스러웠던 점
[미디어파인=김용훈의 썰전] 토론은 끝났다. 그러나 쟁점은 여전하다. 각자의 살생부를 들고 나온 대선 후보자들의 수첩에는 정당정책이나 대선공약보다는 아, 옛날이여라는 노래를 부르며 서로의 날개를 꺾으려고 일보일진 하느라 바빴다. 이미 지지권을 확보한 가진 자의 여유부터 대선 레이스에서 한몫을 챙겨 인물 포커스나 신당 유지의 기반으로 삼으니 국가와 국민에 대한 장렬함이나 비장함은 찾아볼 수 없다. 모두 제 앞길, 생계 챙기느라 여념이 없다. 비하나 막말은 기본이고 답변은 동문서답이나 네거티브로 일관한다. 도대체 토론을 하는 것인지 일
[미디어파인=김용훈의 썰전] 트럼프 대통령의 좌충우돌 공격적인 행태에 힘을 실어주기라도 하듯 미국은 초유의 완전고용의 모습을 가지면서 자연스러운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연말까지 두 차례 소폭의 인상으로 경기 밸런스를 맞춰갈 예정이다. 문제는 우리나라이다. 벌써부터 금리 인상으로 가계부채가 집중 이슈가 되고 한껏 올라있는 부동산들이 들썩인다. 사실 그들의 금리 인상은 바로 우리의 금리 인상의 요인이 된다. 그런데 우리는 쉽게 따라 올릴 수가 없다.금리를 올리면 바로 1300조가 넘는 가계 부채라는 시한폭탄이 작동된다. 게다가 우리에게
[미디어파인=김용훈의 썰전] 나라나 기업이나 성장을 멈추면 힘을 잃어 비실거리다 고사한다. 성장을 멈추지 않으려면 왕성한 활동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는 힘과 그 활동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과 재원이 시장에 먹히지 않는다면 상당한 고민이 될 것이다. 경쟁에서 밀리면 곧 생존과 연결되기 때문이다.우리는 그 동안 한강의 기적을 너무 의지했다. 전쟁의 폐허에서 기적처럼 만난 행운에 기대어 너무 오랫동안 변화를 거부하고 있다. 학자들은 오래전부터 이를 경고
[미디어파인=김용훈의 썰전] 어떤 일이 있어도 생계 위에 법이 군림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법과 질서, 정의와 양심에 따라 생계를 팽개치고 법 타령을 하는 소위 생계형 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기업인들의 전유물이었던 법 앞에 눈물이라는 정의가 서민으로 물 타기를 하고 있다. 어디까지가 경제이고 어디까지가 생계형인가? 이 문제를 두고 많은 정치경제학자들이 아담스미스의 국부론을 언급하며 밥상 밑에 정의를 정의 사도화 하고 있다. 물론 현시점에서 악의 축으로 불리는 미국의 힘있는 법 규제를 통한 경제 탈환이라는 슬로건과 모티브로 자신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