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오서윤 기자의 직격인터뷰] 코코 샤넬은 말했다. “상대를 외모로 판단하지 말라. 그러나 명심하라. 당신은 외모로 판단될 것이다.” 우리는 알고 있다. 사람을 외모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그러나 어쩔 수 없다. 우리의 판단은 외모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외모와 이미지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현대사회. ‘이미지’란 특정 대상에 대해 머릿속에 갖는 상, 심상, 표상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이미지는 정해진 것일까? ‘이미지메이킹’을 통해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이미지메이킹이란 개인의 사회적 지위와 역할에 맞게 내외적 이미지를
[미디어파인 칼럼=디지털장의사 박용선의 '잊혀질 권리'] 21세기 첨단 정보통신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을 우리는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하고 있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듯 정보기술을 기반으로 한 산업들이 감당이 힘들 정도로 거대해지면서 어디선가는 계속 잡음이 생겨나고 있다.지난해부터 꾸준히 이어오던 보안위협들이 2022년에도 위태롭게 작용하고 있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된 문제로 홍역을 치른 곳들이 한둘이 아니다.가장 대표적으로는 한 인공지능 스타트업이 선보인 챗봇 플랫폼과 관련한 일이다. 실제 친구와 대화하는
[미디어파인 칼럼=한의사 홍무석의 일사일침(一事一針)] 2015년 개봉된 영화 ‘베테랑’에서 유행한 대사가 있다. 주인공 조태오 역할을 맡은 배우 유아인이 이죽거리듯 내뱉은 ‘어이없네’다.관객들이 명대사로 꼽은 내용은 이렇다. "맷돌 손잡이가 뭔지 알아요? 그걸 어이라고 해요. 맷돌 돌리다가 손잡이가 빠지면…지금 내 기분이 그래."‘어이’가 맷돌 손잡이라는 것인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이야기는 아니고 몇 가지 설(說)중의 하나라고 한다. ‘어이’가 절구에 넣은 음식을 빻을 때 쓰는 공이에서 나왔다는 설이 더 퍼져 있
[미디어파인 칼럼=디지털장의사 박용선의 '잊혀질 권리'] 요근래를 가장 뜨겁게 달군 키워드 중 하나로 ‘메타버스’를 빼놓을 수 없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기술로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는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우주,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가 합쳐진 용어로, VR, AR, IoT 기술 등이 합쳐져 현실과 비현실이 공존하는 디지털 세상을 의미한다.하지만 일각에서는 메타버스와 같이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타깃으로 한 사이버 보안 위협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
[미디어파인=임하은 기자의 직격인터뷰] 내 자신의 몸을 체형이나 몸무게에 관계없이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자기 몸 긍정주의’ (Body Positive) 바람이 불면서 이제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획일화된 미적 기준이 아닌, 스스로 아름다움의 기준을 새롭게 만들어가는 시대가 왔다. 이러한 움직임은 패션브랜드 뿐만 아니라 이너웨어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다양성을 추구하면서 속옷에도 트렌드가 반영되었다. 지금은 빅사이즈, 플러스 사이즈를 온라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과거에는 빅사이즈, 플러스 사이즈가 생소했다. 그때 남다른 관점으로
[미디어파인 칼럼=한의사 홍무석의 일사일침(一事一針)] “걔네 엄마는 손이 커서 어떤 음식을 해도 정말 장난이 아니냐.” 이렇게 말하면 손 크기를 말하는 게 아니라 마음 씀씀이가 넉넉해서 음식을 많이 준비한다는 뜻이다.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동네 사람 다 먹일 수 있을 만큼의 스케일을 보인 엄마 일화가 대표적이다.큰 손이 긍정 의미라면, 큰 발은 의미가 다르다. 발이 크면 빨리 달아날 수 있겠다는 뜻에서 도둑발이라고 한다는데, 의외로 발 크기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거 같다. 심지어 “여자가 보기 흉하게 왜 그
[미디어파인 칼럼=한의사 홍무석의 일사일침(一事一針)] 지난 2월 자동차 전복사고로 크게 다쳐 선수 생활에 위기를 맞았던 미국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의 복귀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당시 다친 다리를 절단할 뻔 했을 정도로 부상이 심했지만 재활을 거쳐 최근 우드 풀스윙 영상을 공개하면서다.우즈의 복귀 예상에 전세계 골프팬들이 들썩이고 있다. 동료이자, 라이벌인 골프 선수들도 우즈의 복귀를 자기 일처럼 반기고 있다. 골프 역사 최고의 우즈 라이벌로 꼽히는 필 미켈슨은 재치 넘치는 격려를 보냈다. “내 기
[미디어파인 칼럼=디지털장의사 박용선의 '잊혀질 권리'] "같지 않았던 잡설이 판치는 곳 누구나 맘껏 짖어 댄 곳 그 작던 상식에 나불대는 넌 서툰 상처만 드러냈고..." 이 구절은 문화대통령이라 불렸던 서태지의 '인터넷전쟁'이란 곡의 도입가사이다. 발표된 지 무려 20여 년이 지난 노래의 가사 말인데, 지금 시점에 대입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오히려 지금의 인터넷 세상 속 전쟁이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기 때문이다.인터넷상에서는 실제 면전에서는 할 수 없는 말들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미디어파인 칼럼=한의사 홍무석의 일사일침(一事一針)] 경마(競馬) 사업과 말 산업을 육성하는 한국마사회는 2015년 케이닉스(K-Nicks)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작년 기준 국내와 해외 말 6500여 마리의 유전자 데이터가 들어있다고 한다.마사회가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 말을 살 때 검수 과정에서 확보한 말 갈기, 국내 경주마 대회 도핑 검사 때 뽑은 혈액 등으로 분석한 유전자 정보인데, 경주 말 혈통과 대회 성적과의 상관관계를 모형화하는 프로그램이다.마사회는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2017년 미국 킨랜드 경매에서 8
[미디어파인 칼럼=디지털장의사 박용선의 '잊혀질 권리'] 금융보안원이 `2022년 디지털금융 및 사이버보안 이슈 전망`을 통해 내년 주목해야 할 10대 이슈를 선정해 발표했다. 가장 첫번째 이슈로 꼽힌 사항은 '사이버공격의 대유행, 디지털 팬데믹'이다. 금융분야의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고 나아가 딥페이크 등 사이버 공격의 대유행으로 인한 디지털 팬데믹이 도래할 수 있다는 점을 예고하고 있다.우리는 여기서 디지털 범죄들의 몸집이 점점 커지고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미디어파인 칼럼=한의사 홍무석의 일사일침(一事一針)] 정부가 내년 2월부터 단계적으로 코로나19 치료제를 국내에 도입하겠다고 밝혀 팬데믹 상황의 ‘게임 체인저가 될지 주목받고 있다. 알약을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중증 환자로 악화하는 것을 막아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물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아야 시판이 가능한데, 문득 FDA의 신뢰도와 명성을 역설적으로 높여준 약과 연구원을 떠올리게 된다. 약 이름은 탈리도마이드. 독일 제약사 그뤼넨탈이 신경안정제와 수면제로 1957년부터 시판했다.속을
[미디어파인 칼럼=디지털장의사 박용선의 '잊혀질 권리'] 0과 1이 모여 만들어내는 디지털 세상.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생활은 이전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매우 편리해졌다. 대표적인 디지털 기기인 PC와 인터넷, 모바일들 덕분이다. 하지만 이러한 문명의 이기가 때로는 이기적이라고 느껴질 때도 있는데, 자의에 상관없이 남겨진 모든 디지털 기록들이 어떤 형태로든 흔적으로 남기 때문이다.내가 과거에 남긴 흔적들이 현재의 내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예전에 올린 개인 정보가 유출되어 인터넷 어딘가를 계속 떠돌아다니기도
[미디어파인 라이프칼럼] 최근 황혼이혼이 1년새 17%나 증가했다. 과거에는 인생의 '실패'로 여겨졌던 이혼이 점차 인생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선택'이 되면서 이와 관련된 사회적 변화가 나타났다. 이는 어떻게든 가정을 지키겠다는 전통적인 관념이 약해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근 몇 년간 전체 이혼 건 수 중 혼인 기간이 20년 이상인 부부의 이혼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런 황혼 이혼의 증가는 개인의 행복을 중요시하는 사회 분위기의 변화에서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예상되며, 행
[미디어파인 칼럼=한의사 홍무석의 일사일침(一事一針)] 김광규 선생의 이란 시를 소개하는 신문기사를 읽었다.“덧셈은 끝났다/ 밥과 잠을 줄이고/ 뺄셈을 시작해야 한다/ 남은 것이라곤/ 때 묻은 문패와 해어진 옷가지/ 이것이 나의 모든 재산일까 (중략)/ 찾았다가 잃어버리고/ 만났다가 헤어지는 것 또한 부질없는 일/ 이제는 정물처럼 창가에 앉아/ 바깥의 저녁을 바라보면서/ 뺄셈을 한다/ 혹시 모자라지 않을까/ 그래도 무엇인가 남을까”새 집을 장만하는 시인이 잔금은 어이어이 치르겠는데, 복비 이사비용은 모자라지 않을까 걱정하며
[미디어파인 칼럼=한의사 홍무석의 일사일침(一事一針)] 우리 문화 콘텐츠에 세계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신드롬은 9월17일 첫 방영 이후 식을 줄 모르고 각종 기록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넷플릭스 창립 이래 최고 기록을 세운 작품답게 파급력이 더해지기 때문일 것이다.‘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후 전 세계 94개국에서 1위에 오른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또 최근에는 넷플릭스 역대 최다 시청자수를 기록한 작품에 올랐다. 총 1억1100만 이상의 가구가 시청해 직전 1위 ‘브리지튼’(8200만 가구 시청)을
[미디어파인 칼럼=디지털장의사 박용선의 '잊혀질 권리'] 최근 개봉한 영화 ‘보이스’는 정보통신기술 발달이 가져온 시대적인 변화가 어떤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보이스피싱을 큰 주제로 다루고 있으며 어떻게 이 집단이 개인 정보를 얻고 타깃의 직장까지 파악해 범죄를 저지르는지를 보여주고 있다.여기서 영화가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바로 ‘개인 정보의 중요성’이다. 인터넷이 대중화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 개인 정보가 유출되고 해킹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심지어 보
[미디어파인 칼럼=한의사 홍무석의 일사일침(一事一針)] 얼마 전 방송인 이지혜 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남편의 건강검진 준비 과정과 검진 결과를 다룬 영상을 게재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남편은 4~5년 만에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걱정했던 대장은 깨끗한 반면 내장지방 식도염 고혈압이 심각하다는 통보를 받는 내용이다.검진 결과를 설명하는 의사는 “남편의 지금 같은 건강상태라면 팔 다리는 가늘어지고 배만 나오는 거미형 인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열심히 운동할 것을 권장한다. 방송을 통해 알려진 대로 이지혜 씨 부부 특유의 화기애애한
[미디어파인 칼럼=디지털장의사 박용선의 '잊혀질 권리'] 최근 다시 이슈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디지털성범죄다. 지난해 온라인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불법적인 성착취 영상을 제작하고 판매한 N번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이 징역형을 확정받으면서 다시금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고도화된 디지털 기술 덕분에 과거에는 생각할 수도 없었던 방대한 정보들을 쉽게 접할 수 있을 정도로 생활은 편리해지고 있지만, 그에 못지않은 부작용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그 부작용 중 하나가 바로 N번
[미디어파인=오서윤 기자의 직격인터뷰] ‘당신한테 제일 어울리는 색깔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색깔이다.’패션 디자이너 코코 샤넬(Coco Chanel) 조차 강조했던 ‘내게 어울리는 색’. 아무리 아름다운 색이라도 나와 어울리지 않으면 독이 된다. 반면 나와 어울리는 색은 내가 가진 매력과 장점을 극대화한다. 성별과 연령에 무관하게 많은 이들이 자신과 어울리는 색을 찾고 활용하고자 한다. 이처럼 ‘퍼스널컬러’와 ‘이미지메이킹’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이미지컨설턴트이자 테라피스트 권하연씨는 “컬러를 활용하여 사람의 내면과 외면을 놀랍
[미디어파인 칼럼=한의사 홍무석의 일사일침(一事一針)] 무릇 약(藥)이란 병이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먹거나 바르거나 주사하는 물질인데, 이른바 다이어트약도 치료제로 생각하는 것일까.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살찌는 사람이 늘어난 탓인지 다이어트약 복용사례도 증가했다니 말이다.국회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마약류 비만약(다이어트약) 처방 자료’에 따르면, 다이어트약의 대표격인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암페르라몬, 펜터민·토피라메이트 복합제 등의 공급은 2018년 2억4128만개에서 201